*군수사 포함 11곳 통폐합도 국방부 특명검열단은 최근 권영해국방부
장관에게 국군체육부대를 비롯한 5개부대의 해체와 각군 군수사령부를 비
롯한 11개부대의 통-폐합을 건의한 것으로 27일 전해졌다. 특검단
의 이같은 건의는 지난해9월부터 수개월간에 걸쳐 벌인 전반적인 군인력
및 조직운용실태에 대한 전면특감결과를 반영한 것이다. 국방부는 이
에따라 해당부대의 해체, 통-폐합을 추진하고 있으나, 해당부대가 반발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단이 해체대상으로 지목한 부대는 국
군체육부대(부대장 준장) 이외에 학생중앙군사학교(ROTC교육기관.부대
장 소장), 제병협동본부(부대장 소장), 하사관학교(부대장 준장급)
등이다. 통-폐합대상은 육-해-공 각군 군수사령부 외에 각군 교육사
, 각군 본부의 본부사령실 등이다. 특검단의 전면특감은 지난해 적정방
위비규모를 둘러싸고 논란을 빚은 것과 관련, 전군차원에서 불필요한 인
력의 절감 및 유사기구나 조직의 통-폐합을 위해 실시된 것이다. 국방
부는 육군의 병력은 줄이되, 해-공군의 병력은 다소 늘려야 한다는 특
검단의 감사결과에 따라 이미 지난6월 육군병력은 2만3천여명 줄이고,
해-공군병력은 8천여명 늘려 총1만5천여명의 병력감축조치를 취한 바
있다. 유용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