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로이터 AP 연합" 클린턴 미행정부는 반이민 정서를 가라앉히
기 위한 방안으로 1천만명에 달하는 합법 이민에게 미국시민권을 받도록
장려할 것이라고 뉴욕타임스지가 26일 보도했다. 뉴욕타임스는 시민권
을 받지 않고 미국내에 합법적으로 거주하고 있는 영구이민의 숫자가 1
천만명에 달한다는 이민귀화국의 추정치를 공개하면서 금세기말까지 이들은
뉴욕, 로스앤젤레스, 마이애미 등 일부 도시에서 전체 인구의 4분의
1에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들 이민자들이 시민권을 얻
을 경우 선거권이 생기는 것은 물론 공직에 취임하거나 법정 배심원이
될 수 있고 경찰이나 학교선생 등의 직업을 얻기도 쉬워진다.이와관련,
도리스 마이스너 이민귀화국장은 "정부의 새로운 정책은 이민을 둘러싸
고 발생하고 있는 긴장을 해소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미행정부
가 이러한 새 정책을 채택한 또다른 이유는 지난 86년 사면법에 따라
합법적인 이민자격을 얻은 3백만명이 현재 시민권을 받을 수 있는 시
점이 됐기 때문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