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밑 80㎝지점 3백m 원목열/철제화살촉-쇠솥조각 등도 출토 문화
체육부 문화재연구소는 지난 9월6일부터 11월20일까지 전남 완도에
있는 통일신라시대 장보고대사관련 장도 청해진 유적 (사적 308호)
3차발굴에서 방어용 목책을 확인했다. 이 유적 남쪽 해변 땅밑 8
0㎝지점에 동서로 3백m가량 묻혀있는 원목열이다. 직경 40㎝정도의
통나무를 촘촘히 쌓은 이 원목열은 방사성탄소연대 측정 결과 장보고대
사가 활동하던 9세기 중반쯤 만든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소는 섬 내
부에서 건물지 3곳, 기와가 많이 묻혀있는 와적유구 1곳, 수혈유구
4곳을 찾아냈으며, 철제화살촉 철솥조각 손칼 청동제바늘(길이 4.7㎝
) 등을 발굴했다. 기와는 통일신라시대 당초문 암막새 1점을 비롯,
대 왕 본 천 궁 동 사 등이 새겨진 명문기
와도 나와 당시 특별한 용도의 건물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또 내
성의 안쪽은 폭 5.6m, 최고높이 2.4m이며 흙을 18겹으로 차곡
차곡 다져 만들었고, 밖으로 폭 8.7m의 네모형 돌로 보강해 당시
성을 매우 견고하게 쌓았음을 보여주었다. 문화재연구소는 91년부터
6년계획으로 청해진 본영으로 알려진 3만8천평을 발굴하고 있다. 남상
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