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노동당 중앙위원회 전원회를 개최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돌고있는
가운데 당비서 등 일부 고위관료들의 숙청설이 나돌고 있어 앞으로 북
한동향이 주목된다. 19일 관계당국에 의하면 지난해 12월 국제담당
에서 대남담당으로 전보된 김용순은 지난 7월 호주의 핵문제전문가인 피
터 헤이즈를 만난 이후 모습을 나타내지 않고 있다. 이와관련, 정부의
고위정보소식통은 "김이 실각돼 아무런 직책을 맡고있지않다는 정보를
러시아로부터 입수-확인중에 있다"고 말해 김의 신상에 중대한
변화가 있음을 시사했다.지난해 12월 대남담당에서 교육담당비서로 자리
바꿈을 한 윤기복은 지난 10월 29일 한직이라 할수 있는 중앙인민위
원회 경제정책위원장으로 임명됐다고 북한방송이 보도해 눈길을 끌었었다.
북한에서 손꼽히는 대남통인 전금철은 지난해 12월 연형묵총리가 자강
도당 책임비서로 밀려난후 곧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부위원장에서 해임된 것
으로 알려졌고, 이어 남북연락사무소 북측 연락소장을 오랫동안 담당해
우리에게 낯이 익은 최봉춘이 지난 7월말 현직에서 물러났다. 이같은
북한 관리들의 공통점은 이들이 어떤 식으로든지 대남문제에 관여했다는
점에서 정부 일각에서는 남북고위급회담개최이후, 특히 91년
12월의 남북기본합의서 타결이후 지지부진해진 대남관계에 대
한 책임추궁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한편 전금철은 현재
농장관계 일을 하고 있다는 정보도 있는데, 한 관계자는 "김정일이
최근 기강확립지시를 여러차례 내리고 있다"고 밝히고 "정신교육을 받는
차원에서 그런 일을 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안희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