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등 미 수출 큰 타격/"세계 무역장벽제거 최종목표/아주 개방
우선 집중"/클린턴 "워싱턴=정해영기자" 미국 캐나다 멕시코 3국을
단일 자유무역 경제권으로 묶는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법안이
17일 밤(한국시각 18일 낮) 미국 하원을 통과함으로써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될 것이 거의 확실해졌다. NAFTA 법안은 오는 22일
쯤 상원에 회부돼 표결 처리될 예정이나 이변이 없는 한 무난히 비준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또 캐나다는 이미 의회 비준을 마치고 공
표 절차만을 남겨 놓고 있으며 멕시코도 조만간 의회 표결을 실시해 통
과시킬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관련기사 2-3-6면 이날 밤의 하
원 표결 결과 찬성 2백34표(민주당 1백2,공화당 1백32),반대
2백표(민주 1백56,공화 43,무소속 1)로 찬성이 통과에 필요한
과반선(2백18)을 16표 초과해 예상을 깬 큰 표차로 NAFTA 법
안을 비준했다. NAFTA가 시행되면 15년내에 미-가-멕시코 3국
은 관세 및 무역 장벽을 완전 철폐하고 원산지 규정이 강화돼 한국의
경우 섬유-의류 및 신발-가죽산업과 자동차 전기 전자기기 화학산업 등
의 대미 수출 감소가 예상된다. "워싱턴=AFP 로이터 연합" 빌
클린턴 미대통령은 17일 미하원이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을 비준
한 직후 이제는 아시아지역의 무역장벽 철폐에 힘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하루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담에서 클린턴 대
통령과 만나야 하는 아시아 국가들은 그가 이번 정치적 승리의 여세를
몰아 시장개방 확대를 강력히 요구해 올 것으로 보고 대비책 마련에 부
심하고 있다. 클린턴 대통령은 이날 밤(한국시각 18일 오후) 하원
표결이 끝난 직후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이제 전세계 무역장벽이
자신의 정치적 공격목표가 될 것임을 시사하고 특히 아시아지역을 관세
화 압력대상 1호로 꼽았다. 클린턴 대통령은 이어 "돌아와서는 시장
지향의 남미 민주국가들에 이 위대한 협정에 참가할 것을 촉구하겠다"면
서 "이 협정은 많은 희망을 제공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