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개대 합격땐 전-후기대 지원못해/특차/대학별 모의고사 구해 자
주 풀어봐야/본고사/동일계 가산점 여부-반영비율 고려를/수능 특차모
집, 내신성적 반영비율, 수학능력시험 영역별 가중치, 동일계 가산점-
감점제, 본고사, 복수지원 . 94학년도 대학입시 전형방법은 대학별로
모두 다르다고 해도 틀린말이 아닐만큼 다양하다. 이 때문에 두차례에
걸친 수학능력시험이 끝난 다음에도 일선 학교에서는 진학지도에 애를
먹고 있다. 내년 전기대선택 방법과 변수를 일선진학지도교사들의 조언을
통해 알아본다. 특차모집 12월20일부터 23일 사이에 원서를
접수한다. 대상학교는 25개대에 선발인원은 1만4백68명. 연세대,
고려대, 서강대 등이 모두 특차모집을 한다. 먼저 알아야 할 것은
특차에 합격할 경우 전-후기대에 지원조차 할 수 없다는 사실이다. 특
차합격자가 전기대에 다시 응시하면 특차 합격까지 취소된다. 수능 고득
점자가 시험삼아 특차에 응시했다가 합격돼 전기대에 원서를 접수하지 못
하는 일이 없도록 처음부터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 아직 특차 응시희
망자 숫자는 파악되지 않고 있다. 본고사를 준비해오던 일부 수험생과
수능및 내신 성적만으로 전형하는 대학에 응시하고자 하는 수험생의 상당
수가 막판에 특차에 몰릴수도 있을것으로 일선교사들은 전망하고 있다.
본고사대학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서강대 등 9개대학. 이들
대학을 목표로 한 수험생은 11월말 또는 12월초로 예정돼있는 기말
고사를 잘쳐 내신성적에서 불의의 실패를 보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
학교에 따라서는 본고사반을 별도 편성, 지도하는 곳도 있으나 대부분
고교에서는 보충수업을 해주거나 아예 대책을 세우지 않고 있는 곳도
있으므로 궁극적으로 지금까지대로 본인이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 서울
광남고 최종석교무주임과 중앙교육진흥연구소의 김영일 연구개발실장은 "대
학별 본고사 모의고사를 구해 비슷한 유형의 문제에 많이 접해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진학담당교사들은 "문제유형이 많이 변했다고 하지만
과거 본고사를 보던 70년후반의 대학별 문제를 구해서 풀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권했다. 또 일선교사들은 대부분의 고교에서 본고
사 대학에 진학하고자 하는 학생 숫자가 한반에 1~2명에 불과하기 때
문에 자칫 공부를 방해받기 쉬우므로 학교도서관을 정해놓고 수시로 교사
들의 개별지도를 받아가며 준비를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밖에 본고사
에 없는 과목을 보충하는 차원에서 주는 가중치(서울대 경우 자연계에
외국어영역 2백%, 고려대 자연계에 외국어 2백50%등)도 변수가 될
수 있으므로 대학선택 때 고려해야 한다. 수능.내신전형 전기에서
1백13개 대학이 대상이다. 이들 대학을 목표로 하는 수험생은 기말
고사를 빼고는 모든 시험이 끝난 셈이다. 교육부에서 12월10일까지
의 출석점수를 내신성적에 반영토록 했으므로 결석하는 일이 없어야 하고
기말고사도 잘 봐야 한다. 가장 먼저 고려돼야 할 사항은 동일계열
가산점 또는 감점제 채택여부. 이화여대, 숙명여대, 한양대등 17개
대학이 채택하고 있는데, 수능성적이나 총점의 1%로 미미한 수준이나
1점차이에 많은 수험생이 몰려있으므로 소홀히 해선 안된다. 다음은
수능과 내신성적의 반영비율. 자신의 성적을 비교 평가해가며 지망대학의
반영비율에 따라 계산해봐야 한다. 내신은 대부분이 40%를 반영하나
단국대, 인하대, 포항공대등은 50%를 반영하기도 한다. 특히 1백
24~1백27점 사이는 1점차이에 평균 5천명정도가 몰려있으므로 내신
성적의 한등급차이가 중요 변수로 대두될 것이라는게 대성학원 김창국진학
지도담당의 조언이다. 수능의 영역별 가중치도 큰 변수. 이번 2차
수능의 경우 어려웠다는 것이 수험생들의 일반적인 평가이고 보면 대다수
수험생이 1차 성적을 제출할 가능성이 커졌다. 그러나 가중치에 따라
서는 수능성적이 역전될 소지도 있다. 예컨대 성균관대 자연계열은 수리
탐구영역의 1백점 만점을 1백50점으로 환산해 전형하므로 수리탐구 점
수에 따라 성적차가 커지거나 줄어들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전기대 전형에서는 복수지원도 허용되므로 외형상 나타나는 경쟁률에는
크게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 교사들의 지적이다. 서울 구정고 우
근용교사는 "같은 수준의 대학 3개 정도를 선택, 9개과 정도를 정해
놓고 그 범위안에서 가장 자신의 조건에 맞는 과를 고르는 것이 바람직
하다"고 말했다. 최병묵-박순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