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고구려 /대륙기상체험 벽화 백40점 전시/곽훈/주-만다라-돌-
기-겁 주제변화사/술라주/전후 불추상미술 거장의 작품전/김창렬/화폭서
움직일듯한 물방울로 유명 17일 아! 고구려 1천5백년전 집안
고분벽화 전의 개막과 함께 과천 국립 현대미술관은 예년과 달리 11월
중순인데도 뜨거운 미술 열기로 달아오르고 있다. 재미 중진 작가
곽훈 작품전, 프랑스 추상미술의 대가 피에르 술라주 회고전 등 굵직한
기획전이 세개 씩이나 동시에 열리고 있고 27일부터는 물방울 그림
으로 알려진 재불 김창렬씨의 초대전까지 개막할 예정으로 있어 미술관
관계자들은 이달 말이 금년도 미술관 전시 행사의 피크를 이루고 관람
객들의 발길도 절정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전시장으로서 국립
현대미술관의 장점은 장소가 넓고 각종 기획전, 상설전이 수시로 열리
고 있어 관람객이 몰려도 줄을 서서 기다릴 필요가 없다는 점이다.청계
산, 관악산 등 주변의 경관도 뛰어나 전시장 바깥의 야외 조각들을 감
상하며 낙엽이 쌓인 늦가을 정취를 만끽하는 것도 방법이다. 아!고구
려 1천5백년전 집안 고분벽화전 12월 26일까지 제4전시실 및
2층 회랑에서 중국 집안시에 있는 국내성 시대 고구려 고분 벽화 사
진 1백40여점을 전시한다. 기존의 사진전 개념을 깨뜨린 전시회. 첨
단 멀티슬라이드 쇼와 비디오 상영, 고분 모형 설치, 고구려 의상 재
현, 각종 연표-지도 제작 등의 방법을 통해 대륙의 민족기상을 자연스
럽게 체험, 교육적 효과도 높일 수 있도록 했다. 곽훈 작품전
재미 작가로서 바젤 아트페어(87년) LA 아트페어(90) 시카고 아
트 엑스포(91) 등에 참가, 역량을 과시한 중견 작가 곽씨의 대규모
전시회. 12월 3일까지 제 7전시실에서 곽씨가 도미한 70년대 초
부터 최근에 이르기까지 그의 작품 변화 과정을 일목요연하게 보여주는
1백30여점이 전시되고 있다. 주-만다라-돌-기-겁 시리즈로 이어지는
그의 작품들은 명쾌하고 신비로운 동양정신을 보여준다는 평이다. 피
에르 술라주 회고전 전후 프랑스 추상미술의 거장으로 평가받는 작가
. 12월 10일까지 제1전시실과 중앙홀에서 1947년부터 근작에까지
의 작업을 시대순으로 50여점 선정, 전시한다. 검은 색의 단색화면
위에 창문을 통해 들어오는 자연광이 반사돼 빚어내는 미묘한 빛의 콘트
라스트는 서정성과 직관의 극치를 보여준다. 김창렬 회고전 초기의
스프레이 작업에서부터 최근의 회귀 연작에 이르기까지 1백여점의
출품작을 통해 물방울 로 알려진 재불 작가 김씨의 작품 변천과정을
회고하는 자리. 27일부터 12월 21일까지 제2전시실서 열린다. 캔
버스나 모래판, 나무판자, 신문지 위에 그려진 물방울들은 금방이라도
화면에서 흘러 떨어질 것같은 극적인 긴장감을 보여줌으로써 조형예술의
묘미를 만끽하게 한다. 교통편 전철을 이용하는 경우로는 2호선과
4호선을 타고가 사당역에서 하차, 이곳에서 시내버스 16번을 이용,
서울대공원까지 간다. 버스편으로는 서울역을 출발, 남대문-신세계-삼
각지-이촌동-사당동을 거쳐 과천 종합청사까지 가는 797번 좌석 버스
, 면목동을 출발, 건국대-영동대교-신사동-고속버스 터미널을 거쳐 사
당동까지 가는 567번 좌석버스가 있다. 또 망우동을 출발, 상봉터미
널-한양대-고속버스 터미널을 거쳐 사당동까지 가는 555번 일반버스가
있다. 서울대공원 입구에서 미술관까지는 걸어서 20분 가량, 서울
대공원의 코끼리버스(3백원)와 킹콩버스(4백원)를 이용할 수 있다.
자가운전자들은 미술관 주차장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이곳이 만차
일 경우 서울랜드 주차장(무료)이나 서울대공원 주차장(종일 주차 2천
원)을 이용할 수 있다. 단체관람등 전시회 관련 문의(503)7123
,9675. 김태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