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진흥공사가 경기도 남양주군 조안면 삼봉리에 건립한 서울종합촬
영소의 일부시설이 완공돼 12일 황인성국무총리등 정부관계자와 영화인들
이 참석한 가운데 1차 개관행사를 갖는다. 이번에 선보이는 시설은 3
만평의 오픈세트장, 특수촬영스튜디오, 촬영지원시설내 스튜디오, 사극
촬영용으로 복원된 전통한옥 운당여관 등이다. 개관에 앞서 경찰 코믹액
션영화 투 캅스 (감독 강우석)를 제작하는 강우석프로덕션은 이 촬영소
의 촬영지원시설내 스튜디오에 경찰서 내부를 재현한 세트를 만들어 8일
부터 세트촬영을 시작함으로써 종합촬영소 사용 1호 를 기록. 제작팀
은 경찰서 내부에서 빚어지는 나이든 형사(안성기)와 젊고 패기있는 형
사(박중훈)의 부딪침등 20여 장면을 12일까지 촬영한다. 제작진은
"천장이 뚫려있고 크레인등 촬영장비의 사용이 자유로워 현장촬영보다 훨
씬 다채로운 화면을 만들 수 있게 됐다"며 "이정도 세트를 자력으로
세우려면 8천만원쯤 소요되지만 이번에는 촬영소 기본 시설을 이용하고
내부 가구도 현대 리바트의 협찬을 받아 40%쯤 경비가 절감됐다"며
촬영소 시대의 개막에 흡족한 표정. 한편 12일의 개관식에서는 고영남
감독의 연출로 영화인 2세들의 축하노래 등 다채로운 경축행사가 벌어
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