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7학년도부터 서울시의 고입 연합고사가 폐지된다. 서울시교육청은 3
일 내년도 중학교에 입학하는 학생들이 고등학교에 진학하게 되는 97학
년도부터 연합고사를 폐지, 중학교 3년간의 내신성적만으로 고입전형을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를위해 내년부터 중학교의 성
적관리를 총점에 의한 석차제에서 등급에 따른 내신제로 바꾸는 것을 주
요내용으로 하는 중학교 성적관리지침 을 마련했다. 이 지침에 따르면
내년 중학교 신입생부터 각과목의 성적을 총점대신 수-우-미-양-가로
, 전체 성적은 석차대신 15등급으로 나눠 평가하기로 했다는 것이다.
과목별 고입 내신비율은 현행 고교 내신성적관리기준과 마찬가지로 3개
학년성적을 모두 포함시키되 1-2-3학년을 각각 20-30-50%로
반영하기로 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이와함께 수업정상화와 학생들의 창
의성을 계발하기위해 시험출제시 총점의 30%에 해당하는 주관식문항을
의무적으로 포함시키도록 했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연합고사 폐지
시기는 97학년도부터로 잠정 결정했으나 만약 96학년도에 연합고사 경
쟁률이 1대1이 될 경우에는 폐지시기를 1년 앞당길 수도 있을 것"이
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연합고사 폐지는 경쟁률이 올해 1.0
5대 1에 그치는 등 사실상 시험을 볼 필요가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
했다.그는 그러나 "등급제에 의한 성적산출은 가정으로 보내는 성적통지
표에 한하고 총점과 석차는 학생지도에 참고하기 위해 생활기록부에만 기
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손정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