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업체고용 5천여명 태국의 친미태도 불만표시 "방콕=연합" 리비
아의 대수로 공사에 참여하고 있는 한 한국 건설업체가 리비아 정부의
압력에 따라 고용하고 있는 5천5백명의 태국 근로자들을 집단해고할 위
기에 처해 있다고 태국정부의 한 고위관리가 2일 밝혔다.파이툰 키오통
태국노동차관은 이날 기자들에게 한 한국 건설업체가 트리폴리당국의 압
력으로 5천5백명의 태국 근로자들을 해고할 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아테네주재 태국대사관 노무관으로부터 보고받았다고 말했다. 이와관련
, 태국 노동부의 한 고위소식통은 리비아의 이같은 조치는 태국인들이
리비아의 화학무기공장 건설에 참여하고 있다는 미국측의 불만표시가 있은
후 태국정부가 대미 협조 태도를 보이고 있는 데 대한 보복인 것같다고
말했다. 미국은 수개월전 태국의 3개 회사가 리비아의 화학무기공장
건설을 위해 근로자를 보내고 있다고 비난하고 특히 태국인 근로자 2백
여명이 리비아의 화학무기공장으로 사용될 터널공사에 참여하고 있다고 태
국정부에 항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