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뤼셀=AFPAP연합" 유럽공동체(EC)는 1일 유럽의 정치-경제
통합에 관한 마스트리히트조약이 발효함에 따라 지난 수십년간 유럽인들이
꿈꾸어온 유럽합중국 을 향한 본격적인 과정에 들어섰다. 관련기사5
면 각국의 이견과 덴마크의 비준거부 등으로 비록 당초목표보다 10
개월 늦게 조약이 발효됐으나 EC 12개 회원국 3억4천6백만 유럽인
들의 정치-경제적 운명은 이제 역사상 그 어느 때보다도 긴밀히 묶어지
게 되었다. 즉, EC 각국은 단일통화창설, 공동 외교정책수립, 범
죄퇴치및 이민문제협력 등 마스트리히트조약이 추구하는 3개 영역의 통합
작업을 추진해야 하며, 유럽시민들은 점차적으로 유럽의 지도자를 선출하
고 입후보할 자격을 갖게 된다. 마스트리히트조약의 출범으로 유럽은
흥분의 도가니이기는 커녕 불평투성이 이익집단과도 같다. 특히 영국은
단일통화를 위해 자국통화를 포기하기를 거부하면서 통합기운에 제동을
걸고 있고, 덴마크는 조약의 시민권, 국방, 단일통화부분에 대해 불참
을 원하고 있다. 또 영국과 덴마크를 비롯 프랑스, 독일에서도 마스
트리히트조약 반대파들은 국가의 주권이 브뤼셀의 유럽중앙본부로 너무 많
이 이전되고 있다고 주장하며 통합저지운동을 펴고 있다.마스트리히트조약
은 회원국들이 공동의 외교-안보-국방정책을 수립해나가도록 정하고 있다
. 현재 10개국이 가입하고 있는 서구연합(WEU)이 언젠가는 국방
기구로 변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