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사출신 전역 등 수난 비(비)육사가 몰려온다 . 육사출신들의
전유물 이나 다름없었던 기무사 요직에 비육사 출신들이 대거 기용되고
있다. 기무사는 27일 단행한 보직인사에서 참모장에 송대성준장(전
기무사 1처장.공사 17기) 1처장(보안)에 박효준대령(전마산지구기무
부대장.갑종장교) 국방부 기무부대장에 조청호대령(전 자료관리실장.학군
4기) 등 3대 보직을 전원 비육사출신으로 임명했다. 육사출신으로
이날 기무사 요직에 기용된 사람은 육군기무부대장 이성범대령(육사 25
기.94년 준장진급예정)뿐. 77년 기무사(구 국군보안사) 창설 이
래 사령관(임재문.학군3기)을 비롯, 참모장과 보안담당 처장 등 핵심
이 모두 비육사로 채워진 것은 처음있는 일이다. 참모장에 공군 출신이
임명된 것도 역시 처음. 반면 육사 출신인 최재림전국방부기무부대장(
육사 23기.준장)과 성화용전육본기무부대장(육사 24기.준장)은 모두
육본 원대복귀 조치, 곧 전역할 예정이다. 이밖에 대령 7명이 전역
대기되거나 정책위원에 임명됐다. 군관계자들은 군의 신경중추라 할 수
있는 기무사 요직에 육사출신을 배제하고 비육사 출신 장교를 대거 기용
한 것은 육사출신 장교들에 대한 현정부의 부정적 시각을 드러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아울러 비육사 기무사 로 하여금 육군수뇌부를 사
실상 독점 하고 있는 육사출신들을 견제하겠다는 뜻도 내포돼 있는 것
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한 장교는 "의대출신이 의사가 되듯, 육사
출신이 군의 중심이 되는 것은 너무도 당연한데 "라는 반응을
보이며 "권력무상이란 말이 요즈음처럼 실감나게 들릴 때가 없다"고 말
했다. 유용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