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머티스전문 김성윤교수 6천7백여명 으뜸/김정용교수 2위 27명에
환자천명이상 대기 2년대기 1분진찰 . 류머티스 질환의 권위자로
알려진 한양대병원 김성윤교수의 진찰을 받으려면 무려 2년을 기다려야
한다. 9월말 기준 김교수의 진찰을 기다리는 환자는 무려 6천7백3
2명. 20일 보사부가 국회에 제출한 종합병원 유명교수 특진상황
에 따르면 무려 1천여명 이상의 대기환자를 두고 있는 소문난 의사
는 27명이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2위는 간박사 로 이름난 서
울대병원 내과 김정용교수. 김교수의 진찰대기환자는 3천6백72명. 3
위는 3천6백명이 줄을 선 순천향병원 내과 박춘식교수(호흡기학).대기
환자수 1위 김성윤교수의 전공분야는 류머티스성 관절염, 강직성 척추염
등 비교적 낯선 질환. 김교수는 "장기 대기로 인해 조기치료를 방해
하는지도 모르겠다"며 "대기환자들에게 죄송스럽다"는 소감을 밝혔다.
병원별로 보면 서울대병원의 진료대기자 숫자가 수위. 내과의 윤용범교
수 2천4백49명, 송인성교수 1천6백36명, 박영배교수 1천5백4명
, 이효석교수 1천4백22명에 이어, 이재흥교수(안과) 1천2백74명
석세일교수(정형외과) 1천2백8명 송영욱교수(내과) 8백39명
최규완교수(내과) 4백71명의 순이었다.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에서는
심원흠교수(심장내과) 1천3백80명, 조승연교수(심장내과) 1천3백
6명, 전재윤교수(소화기내과) 1천2백35명이며 영동세브란스병원에서는
김영수교수(신경외과)가 1천1백40명으로 1위. 서울 강남성모병원
의 경우 예약이 가장 많이 밀린 교수 10명중 허원교수 1천4명등 안
과교수가 5명이나 돼 안과가 가장 인기높은 병원으로 나타났다. 가톨릭
성모병원은 이병철교수(소아과)가 1천4백15명으로 가장 많았고, 순
천향대학병원은 이동환교수(소아과) 1천8백81명, 심찬섭교수(내과)
1천8백44명, 한선호교수(정신과) 1천6백63명 등의 순이었다. 고
려대병원에서는 노영무교수(순환기내과)가 8백7명, 경희대병원은 유명철
교수(정형외과)에 1천1백91명의 특진환자가 몰려있다. 이에 대해
서울대 보건대학원 정경균교수(보건사회학)는 "의료보험실시로 개인의원과
종합병원의 진료비 차이가 별로 없어진 것과 의료인에 대한 불신, 한
국인의 사치성 소비심리 등이 복합적으로 빚어낸 결과"라고 분석했다.
김치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