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사회 다양한 현장사례 제공 정보사회의 개설서가 얼마전까지 유행
이었다. 정보사회의 속도와 방향을 제시하면서, 다른 한편으로 우리가
그 속에 살고 있다는 사실을 이해시키려 했다. 앨빈 토플러의 권력이
동 은 그런 류의 대표작. 이에 비해 경제이동 은 정보사회의 현장
전달과, 이 사회에서 우리가 무엇을 해야하는가를 느끼게 하는데 역점을
두고있다. 그리고 그 메시지는 사뭇 창 처럼 날카롭다. 가령 이
책의 넷째장은 조직을 죽일 것인가, 사업을 죽일 것인가? 라고 물
음을 던진다. 물론 해답도 들어있다. "이제는 더이상 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조직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조직을 지원하기 위해 조직이 있
는 것 같다. 조직이 당신의 사업을 망하게 하기 전에 빨리 조직을 없
애야할 시기인 듯하다. 조직에 대해 신경쓰면 쓸수록 잘못된 방향으로
기업을 끌고갈 뿐이다. 조직을 사업에 맞춰야 한다 ." 이 책에는
또 유망업종으로 정보폐기물 사업을 소개한다. 공업경제에서 폐기물이 재
생되는 것과 똑같이, 정보폐기물이 모아져 재사용돼 사업실적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이다. 일례로 미국의 쿼트론 증권사. 주식거래 정보를 모아
이를 다시 원래 정보를 제공한 각개 증권회사에 되파는 걸로 성공한
정보폐기물 회사이다. 이 책의 장점은 아마도 친절하다는 것이 아닐까
. 이 책은 정보사회를 설명하려 하지 않는다. 정보사회가 독자의 눈에
들어오도록 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정보사회의 각분야에서 일어나고
있는 다양한 사례가 이러한 역할을 해내고 있다. 그때문에 이 책을
접근하는데는 사전지식이 필요하다기 보다는,책에서 보여주는 현상을 받아
들이는 마음이 더 필요할 듯하다. 지식공작소간.2백96쪽.6천5백원<
최보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