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안-해저오물 백t 수거/잠수요원 2백명 진해만 섬20곳 청소/수협
10만명-어선 2천5백척도 동참 "바다를 살립시다-."하루하루 생
명력을 잃어가는 바다를 청정(청정)해역 으로 되돌려놓기 위한 바다
클린업 운동이 18일 강원도 고성으로부터 인천, 제주도 모슬포에 이르
는 전국 동-서-남해 연안에서 대대적으로 펼쳐졌다. 해군장병 2
만5천여명은 전국 각지에서 항만오염방제선 2척, 함정 7척, 청소차와
트럭등 각종 중장비 70여대를 동원, 연안 및 해저쓰레기를 뒤져냈다
. 한국해군의 요람 진해지역에서는 5천여 해군들이 해상오염방제선과
상륙정(LCM)등 함정 5척, 10여척의 쾌속고무보트, 2백여 잠수
요원들의 도움을 받아 진해만 연안과 저도 등 20여개의 섬을
소해(소해)작전 대상으로 삼아 정밀한 공격을 펼쳤다. 세계를
깨끗이, 바다를 깨끗이 라는 플래카드가 내걸린 65t급 오염방제선이
진해만 연안을 돌며 비닐등 각종 해상쓰레기를 수거하고 있는 가운데,
산소통 등의 장비를 갖추고 쾌속고무보트에 분승한 7~8명의 잠수요원
들은 마대 1개씩을 들고 지휘자의 수신호에 따라 익숙한 몸놀림으로 일
제히 잠수해 들어갔다. 이들은 자맥질끝에 캔, 빈병에서부터 어선이나
낚시꾼들이 쓰다버린 어구, 선박용로프, 폐타이어, 심지어 몰래 버린
자전거 등 산더미를 이루는 노획물을 끌어올렸다. 김종암중사(31)는
"바다밑에서는 0.5m정도 썩은 뻘에서 나는 냄새로 머리가 아플 지
경이며 살아있는 고기나 해초등은 찾아 볼 수가 없었다"고 말했다. 해
군8237부대 김삼응대령(49)은 "3면이 바다인 우리는 바다를 잘
활용해야 살 길이 열린다"고 말하고 "이번 운동을 계기로 바다를 살리
기위한 범국민적 활동이 지속적으로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해군은 진해만 연안에서 각종 쓰레기 2.5t을 건져올린 것을 비롯,
영내와 부근 산에서만 10여t, 동-서-남해 전부대에서 1백여t
쓰레기를 수거했다.한편 수협중앙회(회장 이방호)는 이날을 깨끗한
바다 가꾸기의 날 로 정하고 경남 충무, 전남 여수등 연안 어촌에서
어민등 10만여명과 2천5백여척의 어선들이 참여한 가운데 해군과 더
불어 정화활동을 벌였다."진해=강인범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