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군, 아제르바이잔 영내이동/터키도 사태 악화땐 개입 경고 "모
스크바=로이터 연합" 아제르바이잔은 2일 아르메니아군이 아제르남서부
최후의 거점인 젠길란으로 진격하고 있다고 비난하고 아르메니아의 이날
포격으로 많은 사상자가 생겼다고 주장했으며 이란은 아제르바이잔 국경선
에 대규모 병력을 집결시켜놓고 일부병력을 이미 아제르영내로 이동시킨
것으로 알려져 이 지역에서 아르메니아와 아제르, 이란, 터키가 개입하
는 국제분쟁의 조짐이 커지고 있다. 러시아의 이타르 타스통신은 이날
이란군이 아제르바이잔 영내를 지나 유입되는 아락스강의 댐과 유수지
보호를 명분으로 아제르 서남부 지역 국경선 너머로 이동한 것이 포착됐
다고 보도했다. 터키정부도 이란이 아제르바이잔과의 접경지대에 대규모
의 병력을 집중배치하고 아르메니아군의 공격을 피해 탈출하는 아제르 난
민들을 위한 안전지대 설치를 요구하고 있다며 우려를 표시했다. 일디
림 아크투나 터키정부대변인은 이날 각의가 끝난뒤 발표한 성명에서 "이
란은 이란-아제르 국경지역에 20㎞폭의 안전지대를 설치하고 탈출한 아
제르인들을 이 지역에 배치하자는 요구를 해왔다"고 밝히고 터키 외무부
는 이같은 제안을 검토중이라고 말했다.터키정부의 아크투나 대변인은 "
터키는 지역 평화를 최우선으로 추구하는 나라"라고 전제, 평화를 위협
하는 행동이 충돌에 이를 경우 방관만 하고 있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해
사태가 개입하는 국제분쟁으로 번질 가능성도 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