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구 서 전환늘어 2~3년새 3~10%/ 실전게임 서도 1~2위
능력 증명 증권업무의 꽃 영업직에서 맹활약하는 여성이 늘고있다.
증권업체들이 창구업무 여직원을 영업직으로 활용하면서 투자실적에서 두
각을 나타내는 여사원들도 많아지고 있는 것이다. 럭키증권의 경우 지난
6월과 7월의 실전 증권투자게임에서 부산 동광동지점의 김미아씨가 연
속으로 1위를 차지했고, 2위에는 윤소연씨(포항지점)에 이어 유한숙씨
(인천지점)가 오르는 등 영업여사원들이 높은 성적을 나타내 증권업계에
우먼파워를 일으키고 있다. 실전 증권투자게임 은 영업사원과 고객
이 팀을 이뤄 실제로 투자한 증권의 이익에 순위를 매긴 것. 이 게임
에서 높은 순위를 차지한 영업사원은 그만큼 고객에게 남는 장사를 보장
하는 투자능력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럭키증권의 실전투자게임에서 매
달 5~6명의 여사원이 20위안에 들어 영업능력을 보여주고 있다.
증권업계에서 본격적으로 영업여사원이 등장한 것은 2~3년전. 증시침체
와 사무자동화로 여성인력이 누적되면서 입-출금 등 창구업무 여직원을
영업쪽으로 돌리기로 한것. 이결과 대졸남성이 대부분이었던 영업사원 중
여성비율이 3~10%로 늘어나면서 본격적인 여성영업시대가 열리기 시
작했다. 럭키증권의 경우 총 지점직원 1천2백69명중 영업여직원이 1
백35명으로 늘어났고, 동서증권도 60여명의 여사원이 각 지점에서 활
약하고 있다. 쌍용증권은 5년이상 경력의 4급 고졸사원이 승급시험을
거쳐 3급 영업사원으로 전환할 수 있는 제도를 두고 있다. 현재 영
업여사원은 10여명. 증권업계 영업여사원 중 젊은 여자에게 거액을 맡
기기 어렵다는 불신을 넘어서서 한달 약정고 10억원까지 올리는 여성이
나타나는 등 나름대로의 영역을 확보하고 있다고 업계 관계자들은 말한
다. 럭키증권의 유한숙씨(24)는 "지난해 봄 입사 4년만에 영업업
무를 맡을 때는 실적이 눈에 금방 띄는 치열한 경쟁에서 어떻게 살아남
을까 걱정이 앞섰다"고 말한다. 그는 거래가 뜸해진 휴면계좌를 중심으
로 고객확보에 나서 이제는 고정고객을 80여명 확보하고 있다. 이선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