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요즘 태도에 대해 불만인 국민이 많다. 전통적으로 벗에 대해
신의를 존중하는 것을 최고의 미덕으로 생각하는 것이 중국인이다. 론
어에도 언필신이라 강조하고 있다. 그렇게 믿어온 한국인들이 중국의 이
상한 태도에 의아해 하게된 것은 당연한 일이다. 중국은 지난 25일
요녕성 란동에 항미 원조 기념관 을 개관, 성대한 기념행사를 가
졌다. 등소평이 직접 제자를 쓴 이외에 강택민 이붕 등 지도자들이 각
기 휘호를 보낸 것은 물론 공식적으로 중국군의 한국전 참전을 반침략
의 정의로운 전쟁 으로 묘사하고 있다. 여기에 그치지않고 26일엔
호금도 중앙정치국 상무위원과 지호전 국방부장등 중국 경축 사절단이
평양에 와서는 북한의 조국해방전쟁 승전 40돌 행사에 참석, 김일
성과 면담하고 양국의 우의와 단결을 새삼 강조하고 있다. 중국인들의
이런 최근 행태는 그들 나름의 뜻이 있을지 모른다. 하지만 북의 6.
25침략으로 고생한 우리가 그걸 고운 눈으로 보긴 어렵다. 6.25
가 스탈린-모택동-김일성의 계획된 선공으로 시작되었음은 천하가 다 아
는 일이다. 게다가 불행했던 과거사 로 치부해서 적당히 얼버무리는
방법도 있다. 그런데 당당히 반침략 이다, 승전기념 축하다 하고
떠드니 이건 경우에 맞지 않는 처사다. 요즘 또 들리는 바로는 중국
길림성 연변 조선족 자치주 용정시 비암산에 세워졌던 선구자 탑 이
작년 7월 중국당국에 의해 철거됐다 한다. 그 시점은 아직 국교가
수립되기 전이지만 이미 지방 정부의 허가를 얻어 세운 항일운동 기념비
를 헐어버린 뜻이 우습다. 그런 중국인데도 우리정부는 너무 눈치
보는 것은 아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