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필라멘트 탄두사용 공장-발전소 마비시켜/슈워츠코프 상스런말 사
령부장성들 사기저하/요철지형 필요한 크루즈 미사일 이란횡단 발사 "
워싱턴=연합" 지난 91년초 걸프전당시 미국은 비밀리에 이란상공을 통
해 바그다드에 대한 크루즈미사일 공격을 가했으며 미고위장성들은 대이라
크 핵무기 사용방안을 내부적으로 두차례나 거론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82년 퓰리처상을 수상한 바 있는 워싱턴포스트지의 릭 앳킨슨기
자가 집중추적하여 오는 10월 발간할 성전-걸프전의 비사 라는 제목
의 책에 따르면 또한 걸프전의 영웅으로 추앙받고 있는 연합군사령관 노
먼 슈워츠코프 장군은 불같은 성격에 상스런 말을 써 작전본부사령부 고
위 장성들의 사기를 떨어뜨리곤 했다는 것이다. 워싱턴포스트지는 앳킨
슨씨가 추적한 새로운 사실들을 소개하면서 리처드 체니 당시 국방장관은
슈워츠코프의 거만함과 불같은 성격에 식상해 걸프전에 앞서 그를 연합
군 사령관에서 해임하는 문제를 검토했으나 그 대신 슈워츠코프와 참모들
간의 완충역의 인물 로 칼빈 월러 육군중장을 파견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월러중장이 촌스러운 농담 을 해가며 중재역을 했음에도 불구하
고 슈워츠코프는 휘하 육-해-공군사령관과 공군 공습작전 참모들을 파면
또는 군법회의에 회부하겠다고 위협하곤 해 부하들을 벌벌 떨게 했다는
것이다.앳킨슨씨가 걸프전쟁의 주요 정책결정자들을 인터뷰하여 쓴 이
책은 슈워츠코프의 성격상 문제등을 꼬집었지만 전반적으로는 그가 능란한
인물이며 "최소의 비용으로 적을 무찌르는데 있어 전술 전략상 주요
실수를 저지르지는 않았던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 이 책자는 그동안
알려지지않았던 새로운 사실들을 다수 추적했다. 부시전대통령은 걸프
전당시 중립을 지켰지만 미국에 적대적이었던 이란의 허락을 받지않은 채
미함정들이 이란상공을 통해 크루즈 미사일들을 이라크에 공격하도록 허
락했다는 것이다. 또한 지중해로부터 시리아의 북동쪽을 지나 미사일을
은밀히 발사토록 허용하기도 했다. 토마호크 미사일은 컴퓨터 자동유도
장치로 목표물을 겨냥해 날아가는데 울퉁불퉁한 지형이 있어야만 자동유도
장치에 항로를 입력시킬 수 있다. 이에 따라 걸프에서 발사한 미사일은
비밀리에 이란서부 산악지대를 따라 비행, 바그다드를 공격했다는 것이
다. 앳킨슨씨는 또 미행정부가 공식 인정하지않고 있으나 발전소나 공
장등을 마비시킬 수 있는 비밀 토마호크 탄두가 사용됐다는 사실도 각종
증언을 통해 밝혀냈다. 키트(KIT) 2 로 명명된 이 탄두는 수천
개의 작은 탄소필라멘트들을 이라크의 발전소나 전기공장들 상공에 살포했
으며 이는 대규모 누전을 일으키거나 변압기들을 폭발시켰다는 것이다.
당시 부시행정부 내부에서는 이 탄소필라멘트 탄두를 사용하느냐 여부를
놓고 내부적으로 많은 논란이 있었는데 일부 인사들은 이같은 탄두가
존재한다는 사실이 알려질 경우 이를 모방하여 결과적으로 미국의 전력을
마비시키는 사태를 초래할 수도 있다는 이유를 들어 반대했다는게 앳킨
슨씨의 설명이다. 그러나 체니국방장관은 월남전처럼 확전되는 것을 막
기위해 이라크에 대해 모든 무기를 활용하는 총력전으로 나갈 것을 촉구
했다. 또 당시 베이커 국무장관등은 이스라엘이 이라크의 공격에 반격
하지 않는다는 약속을 할 경우에만 이라크의 스커드 미사일을 차단할 패
트리어트미사일을 추가 공급할 것이라고 이스라엘에 최후통첩식 통고를 하
기도 했다. 이 책자는 특히 버스터 글로슨 공군준장은 이라크의 18개
생물학무기 기지를 파괴하기 위해 소형 핵탄두들을 사용할 것을 제의했
으나 파월 합참의장이 이를 거부했다고 밝히고 이라크의 화학무기 공격에
대한 대처방안을 숙의하는 자리에서 슈워츠코프장군은 만약 이라크가 화
학무기를 사용한다면 연합국측이 핵무기를 사용할 것이라고 바그다드에 경
고하자는 의견을 내기도 했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