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 가요관련 단체등 KBS에 탄원서 걸음마 단계에서 표류하고
있는 한국가요제를 살리자 . 올해로 3회째를 맞은 민간주도 가요제인
한국가요제가 TV 중계 계획이 무산돼 좌초 위기에 놓이자 가요관련
단체와 작사-작곡가 1천여명이 연명으로 방송사에 탄원서를 내는등 회생
운동에 나섰다. 한국가요제는 한국노랫말연구회가 기성-신인 가요작가들
로부터 작품을 공모, 아마추어 가수들에게 부르게 하는 형식의 순수 민
간 가요경연 행사. 올해는 지난 6월 5일 서울 리틀엔젤스 예술회관에
서 펼쳐질 예정이었다. 그러나 첫 회와 지난해의 두번째 대회를 중계
했던 KBS TV가 행사 직전인 지난 4월의 기구개편후 올해 대회를
중계하지 않기로 함에 따라 행사가 무기연기된 것은 물론 성사 자체가
불투명해진 것. 행사비를 협찬키로 했던 I사가 "TV중계가 안되면 지
원할 수 없다"며 난색을 표명, 재정적 어려움에 부딪쳤기 때문이다.
사태가 이렇게 되자 한국가요작가동지회(회장 반야월), 한국가요작가협
회(회장 김영광), 한국음악저작권협회(회장 신상호), 한국연예협회가요
창작분과(위원장 최남기), 하모니회(회장 김기표), 한국노랫말연구회(
회장 박상희)등 6개 가요관련 단체들과 가요작가 1천여명은 7일 탄원
서를 제출, "한국가요제는 가요작가들이 직접 참여해 펼치는 유일한 민
간 가요제인만큼 건전한 대중가요 육성 차원에서 공영방송인 KBS가 이
행사를 적극 지원해줄 것을 간절히 바란다"며 재고를 요청했다. 권혁
종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