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타파 야 동조 자민 "양분"/내달 25일 총선실시 유력 "동경
=부지영기자" 일본 중의원이 해산되고, 자민당이 사실상 양분됐다. 미
야자와(궁택 희일)총리는 18일밤 임시각의를 열어 중의원해산을 결정하
고, 이날밤 10시 재개된 중의원 본회의에서 중의원을 정식해산시켰다.
이에 앞서 일본 중의원은 이날오후6시반 본회의를 열어 미야자와 내
각에 대한 불신임안을 긴급 상정했다. 상정후 이어진 투표에서 미야자와
총리내각에 대한 불신임안은 참석 4백75표중 찬성 2백55, 반대 2
백20의 압도적 표차로 가결됐다. 자민당은 의석상 야당과 60석의
차를 갖고 있으나, 하타(우전)파(총원 35명)와 다른 파벌의 자민당
일부의원이 자민당을 이반해 불참 또는 찬성함으로써 불신임안이 전격
가결됐다. 불신임안에 찬성했던 자민당의원중 10명은 이날밤 자민당 탈
당계를 제출했다.애초 미야자와 총리는 불명예를 피하기 위해 투표전
해산 을 할 방침이었으나, 이반표를 파악하자는 지도부 의견에 따라 투
표를 강행했다. 투표에서 패배한후 미야자와 총리는 헌법 69조에 의거
해 중의원을 정식 해산시켰다. 본회의에 앞서 하타파인 후나타(선전
)경제기획청장관과 나카지마(중도위)과기처장관도 사표를 제출했으며, 미
야자와 총리는 이를 수리했다. 이로써 자민당은 자민당 주류와 하타파(
오자와 그룹)로 사실상 양분됐다.중의원해산에 따른 총선거일은 7월18
일과 7월25일이 검토되고 있으나, 7월7일의 동경 서미트 일정을 감
안한 총리 입장에 따라 7월25일 총선이 유력하다. 이에 앞서 미야
자와 총리등 자민당 수뇌부는 18일오후 늦게까지 하타(우전)대표 및
야당측에 회기연장 을 제안하고 마지막 협상을 벌였으나 반대파는 내각
불신임안 강행을 주장해 결국 실패했다.이같은 총선 정국에 따라 18일
선거고시된 동경도의회선거(투표 오는 27일)가 총선에 앞서 미야자와
정권에 대한 신임투표의 양상을 띠게돼 귀추가 크게 주목된다. 한편
이같은 정국 불안에 따라 동경 증시의 주가가 크게 떨어졌으며, 외환시
장에서도 엔화가 속락했다. 관련기사 5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