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한총련)은 지난달 28일 전국 1백83개 대
학 학생들의 연합체로 출발한 학생운동 조직. 지난 6년간 학생운동을
주도했던 전대협의 후신인 한총련은 협의체 조직이었던 전대협과는 달리
역량 강화를 위해 단과대학 학생회장까지 대의원으로 포괄하고 있다.
한총련은 처음 일반 국민의 관심에서 멀어진 학생운동의 현실을 의식,대
중적이고 평화적인 운동을 펴나가겠다고 밝혔다.이와함께 운동목표도 과거
의 정치 중심에서 벗어나 학교 내부문제 해결을 우선으로 삼겠다고 했다
. 그러나 출범식 다음날인 지난달 29일 한총련은 평화시위를 벌이겠다
는 약속을 어기고 도심에서 경찰에 쇠파이프를 휘두르는등 격렬 시위를
벌였다. 이에앞서 당국의 불허방침에도 불구하고 북한 학생조직과의 전화
회담을 강행해 물의를 빚기도 했다. 이때문에 김재용의장(25.한양대
총학생회장)을 비롯한 한총련 간부들은 검찰에 의해 수배된 상태이며 정
부로하여금 시위 강경대책을 초래했다. 한총련은 출범식에서의 과격시위로
인해 궁지에 몰리자,시민들에게 피해를 주어 유감이라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하는등 잠시 수그러진 기세를 보였다. 그러나 6월을 국면 전환의
호기로 삼은 한총련은 남북학생자매결연을 위한 판문점 예비회담 강행
방침을 굳혔다. 권상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