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플루티스트 제임스 골웨이의 내한 연주회가 3일 오후8시 예
술의 전당 음악당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조선일보 초청으로 8년만에
다시 서울무대에 선 골웨이는 특유의 빠른 장식음과 비브라토를 과시하며
마르티누의 소나타 1번 등 현대곡과 니노 로타의 소품, 도플러의
낭만곡을 차례로 연주했다. 특히 칼 라이네케의 물의 요정 , 드뷔
시의 목신의 오후에의 전주곡 은 목신이 물과 바람의 요정을 희롱하듯
플룻과 피아노가 절묘한 앙상블을 이루어 큰 박수를 받았다. 이례적
으로 무대 한켠에 마이크를 설치,연주곡에 얽힌 일화를 들려주면서 음악
회를 이끈 골웨이는 우리가곡 사랑 못잊어 보리밭 ,아일랜드민요
대니보이 ,림스키코르사코프의 왕벌의 비행 을 앵콜곡으로 연주했다.
김용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