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 중앙수사부는 동화은행 안영모행장으로부터 행장연임 등에 힘써달라
는 명목으로 2억여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김종인 민자당
의원(전 청와대 경제수석)을 27일쯤 소환,사법처리할 방침이다. 김
의원은 91년 10월부터 92년 10월 사이에 행장연임 및 점포망
확충 등 은행운영과 사세확장과 관련해 잘 봐달라는 명목으로 4차례에
걸쳐 2억4천만원을 안 행장으로부터 건네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
찰은 수표추적을 통해 안 행장으로부터 건너간 돈이 김 의원의 측근인
J모씨 등 금융권 관계자에 의해 치밀하게 세탁된 사실을 밝혀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관련,사정당국의 한 관계자는 "김 의원이 수뢰혐의에
대해 물증이 상당부분 확보됐기 때문에 김 의원이 검찰에서 혐의를 부
인하더라도 27일쯤 소환되는대로 간단한 조사후 당일 구속영장이 청구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