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고검장급 3명 조사/부장검사 2명도 정기상급 받아/검찰, 내부
수사 방향 심야회의 검찰 내부의 슬롯머신 업계 비호세력을 수사중인
검찰은 22일 이건개 대전고검장이 정덕진씨 형제로부터 3~4차례에
걸쳐 모두 3억~4억원의 뇌물을 받은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의 한 관계자는 "정씨형제의 진술과 자금추적 등을 통해 이 고검
장의 이같은 수뢰사실이 확인됐다"고 말하고 "검찰은 곧 이 고검장을
소환,구체적인 혐의를 확인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이와함께
정씨형제의 비호세력으로 의혹을 받고있는 J-C-S씨 등 고검장급 3명
도 소환,사실여부를 조사키로 했다. 이와 관련,대검의 김태정 중수부장
최영광 강력부장,서울지검의 송종의검사장 유창종 강력부장 등 검찰관계
자들은 이날 밤 서울시내 모처에 모여 검찰간부 수사방안에 대해 심야회
의를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또 K
지청장(37),C지검의 K부장검사(42) 등 부장검사 2명이 정씨 형
제로부터 정기적으로 금품을 받은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K지
청장은 외부기관에 파견돼 근무할 당시 슬롯머신업자 양모씨로부터 승용차
를 선물받았고,백만원 단위의 돈을 받았다는 것이다. 이같은 사실은 서
울지검 특수부의 슬롯머신 지분소유자 조사과정에서 밝혀졌으며,슬롯머신
업자 양모씨가 승용차 납부대금을 지불한 사실이 드러나 확인됐다. 또
K부장검사는 인천지검 근무할 당시 관내에 뉴스타호텔 체인점을 경영하던
정덕일씨로부터 매월 2백만~3백만원을 받아온 사실이 정씨의 진술 등
으로 드러났다는 것이다. 검찰은 이에 따라 정씨의 진술을 뒷받침 할수
있는 물증확보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밖에 또다른 부장검
사급 3~4명이 정씨 형제들로부터 금품을 정기적으로 받아왔거나 이들을
통해 슬롯머신 지분을 소우하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은행감독원을 통해
예금계좌 및 수표추적에 나서는 등 사실 확인작업에 나섰다. 대검은
또 서울지검으로부터 정덕진-덕일씨 형제와 신길용경정 등 3명의 신병을
인계받아 검찰 내부인사와 정씨 형제의 유착여부에 대해 조사할 방침이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