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로이터 연합"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은 29일 새로운
러시아 헌법을 승인하게 될 제헌회의를 오는 5월말이나 6월초까지 소
집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옐친 대통령은 이날 크렘린궁에서 국내 각
지역 및 공화국 지도자들에게 새 헌법 초안에 대한 각기 의견을 오는
5월20일까지 통보해주고 이어 제헌의회 대표들을 곧바로 지명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한 것으로 이날 회합을 지켜본 기자들이 전했다. 옐친 대통
령은 그러나 이날 기존 의회에 대해서는 아무런 언급도 하지 않음으로써
새 헌법을 제정하는데 자신에 적대적인 기존 인민대표대회 대신 러시아
내 88개 준자치 공화국 및 지역대표들로부터 승인을 얻겠다는 앞서 입
장을 확인하는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옐친 대통령은 이날 지역 지도자
들에게 5월말이나 6월초까지는 헌법 초안에 대한 의견을 수렴한후 제헌
의회를 소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