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공음해 민주에 사과 김종필 민자당 대표는 29일 공해로까지
비화되고 외면받고 있는 오늘날 정치현실을 환골탈태시키기 위해 정치개혁
을 기필코 단행,신한국 신정치의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후 임시국회 본회의 대표연설에서 "정치개
혁 없이는 다른 모든 개혁이 불가능하다"며 이같이 밝히고,"모든 개혁
의 출발점으로서 정치를 반드시 개혁하겠다"며 "돈 안들고 깨끗한 선거
가 이뤄질 수 있도록 대통령 및 국회의원 선거법,정당법,정치자금법 등
정치관계법을 근본적으로 고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민자당은
김영삼대통령의 변화와 개혁을 입법과 제도로 뒷받침해 나갈 것"이라고
말하고 "침묵하는 일부 국민들의 우려를 경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
혔다. 김 대표는 제도와 정책,상식과 원칙이 지배하는 법의 정치와
도덕사회를 이루어 가겠다고 말하고,민자당도 무조건 정부를 위해 앞장서
는 지난날의 정부 여당이 아니라 참되게 국민을 대변하는 국민의 정당으
로 거듭 나겠다고 다짐했다. 김 대표는 민주당의 용공음해 사과요구와
관련,"김대중 전 민주당 대표는 과거 30여년동안 민주발전에 헌신한
분으로서 용공일 수 없으며,마찬가지로 우리의 상대당인 민주당 또한
용공일 수 없다"고 민자당의 공식입장을 밝혔다. 그는 "지난 대통령선
거 과정에서 본의 아니게 일부의 오해가 야기된데 대해 당대표로서 진정
유감으로 생각한다"며 "다시는 이러한 일이 있어서는 안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