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숫자는 거마비-온라인 번호"/약속 취소되면 일일이 표 문제
의 스케줄 달력을 작성한 여비서 안모씨는 14일 저녁 본지기자와 만나
자신이 일지를 직접 기록했으며 달력에 나와 있는 모임과 행사는 모두
사실이라고 시인했다. 안씨는 본사기자가 이 달력을 제시하자 입수경위
에 대해 놀라움을 표시했다. 안씨는 "스케줄 달력에 나타난 인사들의
이름옆에 쓰여진 숫자가 거마비조로 준 돈을 뜻하느냐"는 질문에 "그
렇다"고 대답했다. 안씨에 따르면 김 전 총장은 학교관계자들에게 나
가는 돈은 학교 재무처에서 지불하도록 했으나,외부 인사들에겐 직접 전
달했으며 심지어 예금통장도 자신의 것만 개설,은행입출금을 직접 관장했
었다는 것이다. 안씨는 "예를 들어 200 은 2백만원 이란 뜻
"이라며 "숫자만 그냥적혀 있는 것은 지출을 의미하며 돈이 들어오는
것은 입금 이라고 적었다"고 밝혔다. 안씨는 달력의 맨아래에 이름과
함게 적힌 017-12- 등은 은행 온라인 통장번호라고
말했다. 그는 또 "총장이 물어보면 누구나 답할 수 있도록 여비서 4
명이 동시에 달력을 작성했다"며 "보도된 달력보다 더 정확하게 기록한
비서도 있었다"고 전했다. 달력에는 깨알같은 글씨로 김 전 총장의
일정이 상세히 적혀 있다. 안씨는 만약 약속이 취소되면 일일이
를 쳐 구별해 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