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 "요하네스버그=AFP 로이터 연합" 남아프리카공화국 전역에
서 14일 최근 살해된 흑인 지도자 크리스 하니의 추도집회를 마치고
거리로 나온 수백만명의 흑인들이 경찰서를 공격하고 상점을 약탈하는 등
격렬한 항의시위를 벌이다 경찰과 충돌,최소한 17명이 숨지고 수백명
이 부상했다. 남아공정부는 국내전역에서 이같은 유혈충돌이 발생하자
폭동진압병력을 증강하는 한편 소요지역의 추가 지정 등 강경대응 방침을
천명했다. 이날 흑인거주지 소웨토에서 하니의 피살에 항의,하룻동안
의 파업에 돌입한 흑인들이 추도집회에 참석한뒤 경찰서를 향해 시가행진
을 벌이다가 경찰의 발포로 ANC(아프리카 민족회의) 소웨토지부 서기
를 비롯,최소한 5명이 숨지고 2백명 이상이 다쳤으며 케이프 타운에서
도 흑인청년들이 상점을 약탈하고 차량을 불태우는 등 과격시위를벌이다
경찰의 발포로 이중 1명이 사망하고 국제평화감시단원 1명을 포함,1백
50여명이 부상했다. 또한 더반,피터마리츠버그,포트 엘리자베스 등에서
도 과격청년들이 도심을 누비며 건물 유리창을 파괴하고 차량에 방화하는
등 폭력시위를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케이프타운 인근 헬마누스 지
역에서 시위 군중들이 출근 근로자 80여명을 태운 버스에 방화하고 승
객들의 하차를 막았으며 이 과정에서 8명이 부상했다고 현지 목격자들이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