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천여권 모아 "시대배경 엿볼수있어 매력" 경기도 과천시청 시민
과장 안정웅씨(42)는 인천시청, 경기도청 등에서 20년째 근무하는
공무원이다. 수원시 인계동 그의 19평 아파트엔 안방-작은방-베란다-
다용도실 등에 잡지 창간호 4천여권이 있다. 20년간 모아온 그의
보물 이다. 조선문단 (1925년),조선문학가동맹의 문학 (194
6년), 백광 (1937년), 녀원 (1955년), 새가정 (1953
년)등 초기 잡지들의 창간호까지 . 원래 책읽기를 좋아하던 그는 지난
72년 인천 창영동의 배다리 서점가에서 여류문학 등 창간호 2
권을 사면서 창간호 탐험 을 시작했다. "창간호에선 그 잡지가 생겨
난 시대적 배경과 탄생하기까지의 산고를 엿볼 수 있어 색다른 호기심이
났어요." 창간호의 이런 매력에 이끌려 그때부터 서울의 청계천, 연
신내, 서울역부근의 헌책방들을 뒤졌다. 지방출장중에도 시간을 내서 반
드시 그곳의 헌책방을 찾았다. 그에겐 10년간 모아온 잡지관련 신문기
사 스크랩이 10권 있다. 지난 87년 과천에서 잡지창간호 전시회를
가졌던 그는 요즘 한국잡지의 변천사 등 잡지에 관한 글을 준비하고 있
다. 윤영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