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재산 검사장 12억2천만원,감사위원 9억6천만원,교육감 8억원
,시도지사 7억5천만원 . 27일 있은 차관급 인사 재산공개는 공개
그 자체가 지니는 의미와는 별도로 우리나라 고위직 공무원들과 그 가족
들의 부의 소유-관리형태를 직종별로 파악할 수 있게했다는 측면에서 많
은 시사점을 던져준다. 당장 관심을 끄는 대목은 같은 차관급이면서도
어째서 검사장과 시-도지사는 가족단위로 따질때 4억7천만원이나 차이
가 나느냐는 의문이다. 직종마다 호봉마다 봉급이 다르다해도 우리 공무
원들의 보수표를 들여다보면 이 어마어마한 차이가 그것만으로는 도저히
설명될 수 없는게 분명하다. "가족단위로 따지는건 너무하다"는 반론
도 있을 수 있다. 백번 옳은 말이다. 검사장 9억3천만원,감사위
원 6억4천만원,교육감 6억원,시도지사 5억원 이란 개인별 재산규모를
알기 전까지는 . 이 또한 반론에 부딪힌다. "상속재산도 생각해
줘야 할 것 아닌가." 아닌게 아니라 당사자들에겐 좀 미안한 얘기지만
속된말로 장가 잘간 검사들이 한두명이 아니고, 운 좋게도 조상
으로부터 넓디넓은 토지를 물려받은 교육감들도 눈에 띈다. 여기에 솔
깃해진다면 잠깐만 멈추고 다른 통계를 보자. 상속토지나 거주주택말고
부동산을 소유한 인사들 수다. 검사장 39명중 21명,교육감 15명
중 5명,시도지사 14명중 5명,감사위원 7명중 3명 . 이번엔 돈
을 땅으로 갖지않고 금융기관에 집어넣은 예금현황이다. 교육감 1억2
천만원,검사장 9천8백만원,감사위원 9천만원,시도지사 6천만원 . 재
산은 검사장의 3분의 2도 안되는 교육감들이 예금은 2천2백만원이나
많다. 주식에 투자한 인사들 통계도 있다. 주식투자 검사장 14명
,시도지사 3명,교육감 3명,감사위원 1명 . 어딘지 모르게 어색하고
왠지 모르게 고개가 갸우뚱거려지는 이런 통계들이 전하는 결론은 무엇
일까. 권력있는 직종의 인사들이 재테크에의 집념도 강하고 실제로 그럴
만한 수완가라면 지나친 표현일까. 차관급 인사들이 똑같은 수준의 성실
성을 갖고 재산공개에 임했다면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