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리브해-멕시코산 가장 매워 고추가 건강식으로 서구에서도 인기를
얻고 있다. 미국에서도 동양식 야채요리가 건강 요리로 관심을 끈다.
세계 여러나라 고추 비교 정보가 잡지에 실리기도 한다. 미국의 저
명한 요리사이자 요리책 위대한 고추 요리 저자인 마크 밀러씨가 1
부터 10까지 열단계 매운맛 점수를 매긴 여러 나라 고추 중 코리언
고추 는 매운맛 6~7. 밀러씨는 "적당히 맵고 적당히 달큰한 맛으
로, 날로 먹어도 좋고 어느 요리에나 알맞는 맛있는 고추"라고 추천했
다. 가장 매운 것은 멕시코와 카리브해 연안에서 나는 아바녜로와 스
카치 본넷. 피망처럼 생긴데다 껍질이 도톰한 이 두 노란 고추는 날로
먹기도 하고 요리해먹기도 하는데 이들은 날 것과 말린 것 모두 매운
맛 10점. "펄쩍 뛸만큼 맵다"고 밀러씨는 평가했다. 한국 고추
는 동남아계로 분류되며, 날 것이 맛있다는 평. 한국 고추와 비슷한
수준의 매운 맛은 미국산 세라노 날 것. 매운 맛 5 이하의 비교적
덜 매운 고추로는 캘리포니아 산 풋고추 애너하임과 남미계 포블라노,
콜로라도 고추라고도 불리는 뉴 멕시코,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할라폐뇨가 대표적인 날고추다. 말린 것으로는 포블라노를 말린 앤초,
작은 건포도 검은 고추 란 별명을 가진 파실라, 할라폐뇨를 말린
치포틀 등이 꼽힌다. 이들은 대개 굽거나 가루를 내서 향을 돋우는데
쓰이는 정도다. 매운맛 6 이상의 또다른 매운 고추로는 한국 고추
보다 조금 더 매운 태국 고추와 말려서 가루로 사용하는 남미계 카이엔
이 있다. 카이엔과 비슷한 정도로, 신맛이 강한 디 아볼이 널리 쓰인
다. 박선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