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인민대회 개막 첫날 "모스크바=AFP 로이터 연합" 의회와
정부간 치열한 권력다툼으로 야기된 정국혼란 수습책을 논의하고,옐친
대통령의 향후 정치적 운명을 결정할 러시아 인민대표대회 임시회의가 1
0일 오전 개막돼 옐친 대통령이 제의한 권력분점안에 대한 찬반논쟁에
들어갔다. 자칫 회의에서 옐친 대통령의 지지세력들은 대통령의 위헌여부
심사를 헌법재판소에 의뢰하자는 강경파 의원들의 제안을 표결에 부쳐
부결시킴으로써 일단 기선을 제압하는데 성공했다. 그러나,의회내 강경
파 의원들은 옐친에 대한 탄핵안을 의제에 상정,퇴진압력을 가한다는 방
침이어서 지지파와 반대파 의원들간에 격돌이 예상된다. 의회내 공산계
민족주의단체인 러시아 통일파 지도자 세르게이 바부린은 인민대표대회 임
시회의 개막에 앞서 옐친의 몇가지 위헌협의를 검증하기 위해 탄핵안을
의제에 상정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이타르 타스 통신이 전했다. 대통령
탄핵안은 이번 회기에 의제로 상정되지 않았으나 대의원들은 당초 발레
리 조르킨 헌법재판소장이 하기로 했던 위헌 심사보고를 의제에서 제외하
려는 옐친과 하스블라토프 최고회의 의장의 기도를 표결로 무산시켰다.
이는 대통령을 비롯한 정부 고위관리들과 권력기구의 위헌여부 판정에
영향을 미치게 되며,옐친의 해임 및 대통령직 자체의 폐지까지도 가능케
할 수 있다. 하스불라토프 의장은 개막연설에서 자신의 정적들이 헌법
을 무시하고 군을 정치에 끌어들이려하고 있다고 비난하면서 국민투표 반
대입장을 거듭 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