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용때 피땀흘려 가꾼땅 일방매각" "뉴욕=연합" 일본 교토시 남
쪽의 우토로 마을에 사는 재일교포주민 80가구는 2일 미뉴욕타임스지에
이례적으로 전면광고를 싣고 일본 닛산(일산) 그룹이 주민들의 생존권
을 위협하고 있다면서 미국민들의 도움을 요청했다. 우토로 보호운동
명의의 광고에서 교포들은 일제에 의해 징용당했던 한국인들이 2차대전
이 끝나자 아무것도 가진 것이 없는 상태에서 피땀흘려 집과 학교 등
공동체를 세웠다고 밝히고,닛산그룹은 87년 주민들에게 아무 통고없이
우토로지역의 토지 5에이커를 개발업자에 매각,교포들의 삶의 터전을 빼
앗으려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우토로 교포들은 닛산측은 대화요청마저
거부하면서 이미 토지를 매각했기 때문에 책임이 없다고 변명하고 있으
나,2차대전 당시 군수업체로서 강제징용당한 한국인의 노동력을 착취했던
닛산으로서는 책임을 회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교포들은 독
일의 경우 벤츠자동차회사가 전쟁기간중 강제고용한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2천만 마르크의 보상금을 자발적으로 지급한 사실을 상기시키면서 닛산측
이 최소한의 성의를 보일것을 촉구했다. 교포들은 철거령이 내려져 상
황이 급박하다고 밝히고,미국인들에게 도움을 호소하는것은 미국자동차시장
이 닛산에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미국의 여론은 닛산사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