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장관의 딸이 미국 국적을 가지고 91년 이화여대 미대에 정원외
로 특례입학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박모장관의 장녀 박모양(22.
미대 동양학과 3년)은 91년 이화여대에 응시하면서 한국적과 미국적
가운데 한국 국적을 포기,미국인으로 입학했다. 박모양은 응시원서와
미국 캘리포니아주 발행 출생증명서(90년 7월26일자)는 박양이 미국
국적자임을 밝히고 있다. 박 장관이 71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
랜드에서 유학중 태어난 박양은 속지주의 원칙에 따라 미국적을 취득한
뒤 세살때 귀국해 출생신고를 함으로써 한국 국적을 취득,이중 국적자가
됐다. 박양은 18세가 되면 이중국적이 불허된다는 국내법률규정에
따라 한국국적을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화여대 이승환 기획
처장관은 "현행 교육법 시행령은 특례입학하는 외국인 학생의 경우 부모
가 모두 외국인이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으나 박양이 입학할 당시의 교
육법 시행령은 막연하게 외국인 학생도 입학이 허용된다고 규정하고 있어
법적인 하자가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