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택희-이승완씨에 소환장/구속 이택돈씨와 대질신문 속보=통일민주당
창당 방해사건(용팔이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은 사건의 배후에
안기부 등 특정정치세력이 있었는지 여부를 가리기 위해 이미 사법처리됐
던 관련자들을 재소환하는 등 사건을 전면 재수사하고 있다. 서울지검
남부지청은 2일 이 사건으로 이미 사법처리가 끝난 이택희(59.전
의원),이승완(53.전 호청련의장),김용남씨(43.일명 용팔이) 등
15명 전원에 대해 소환장을 발부,구속된 이택돈전의원(59)과 대질신
문을 벌이는 등 사건 배후세력 규명에 수사를 집중하고 있다. 검찰의
고위관계는 "관련자들에 대한 소환조사에서 항간에 떠도는 특정 정치인
또는 특정정치 세력의 관련사실이 드러나면 소환해 철저히 조사할 방침
"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배후세력과 연결된 것으로 의심되
는 핵심인물 2~3명을 발견했으나 아직 확증이 없어 내사중이라 이들이
안기부요원인지 여부 등 신원을 밝힐 수 없다"고 했다. 이날 소환
통보를 받은 용팔이 김용남씨는 오후 1시30분쯤 출두,5시간동안 조사
를 받았다. 김씨는 "미국으로 도피한 이용구씨(60.구 신민당 총무부
국장)가 정치에 입문할 수 있도록 도와주겠다면서 부탁해 협조했으며 안
기부 등 배후세력의 개입에 대해서는 아는 바 없다"고 말했다. 이날
역시 소환통보를 받은 이택희씨도 조만간 출두할 뜻을 검찰에 밝혔고
이승완씨는 태권도연맹회의차 출국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