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독사고 잇따라 해장요리로 한때 각광/89년까지 한국서 연 1천t
수입하기도 겨울철의 대표적 음식 복요리. 전날 잔뜩 술을 마신
애주가들 에게는 더할나위가 없는 해장요리 이기도 하다. 그러나 내장,
피,알에 섞여있는 디트로드독신 이란 독성때문에 조심조심 먹어야 하는
생선이다. 10일자 일본 아사히(조일)신문 석간은 1면에 일본후생성
이 그 복어중의 하나인 나시복 을 식품위생법상의 식용 가능한 2
2종의 복어 리스트에서 삭제했다고 보도했다. 88~89년 도쿄 후쿠
오카 오사카 등 4개 지역에서 5명이 나시복어회를 먹고 중독됐었다는
것이다. 중독사고가 나자 일본 정부는 즉각 수입을 중지시키더니 아예
법으로 먹지못하게 금한 것이다. 나시복어는 일본이 수입하는 복어의
3분의 1을 차지,한국에서만도 1천t을 사갈만큼 일본인들이 즐겨먹던
고기. 값도 다른 복어의 4분의 1밖에 안돼 가정용 횟감으로도 인기가
높았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때문에 수입은 중지시켰어도 일본근해에
서 잡힌 것은 먹도록 했는데,최근 독성검사를 강화한 결과 일본근해산
4백마리중 1백1마리가 기준치(고기 1g당 10MU.1MU는 30분
이내에 20g의 쥐를 죽일 수 있는 양)를 넘었고,심지어 기준치의 3
0배를 초과하기도 했다는 것이다. 복을 먹고 숨진 사람수가 줄어들었
다는 이유로 식용가능한 복어리스트도 마련하지 않고 있는 우리로서는 꿈
같은 얘기다. 코리아나호텔 일식집 사까에(영) 요리사인 정동규씨(4
0)는 "우리나라 에서는 호텔 등 일류 요리집은 팔지 않지만 일부 일
반음식점 에서는 참복 까치복 쫄복에 이는 4등품이어서 가격이 싸다는
이유로 팔고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