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AP 로이터 연합" 영국 집권 보수당의 일부의원들이 유럽통합
에 관한 마스트리히트조약 비준문제와 관련,조약개정안을 제시한 노동당에
합류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데다 정부측은 개정안을 통과시키기 보다는
조약 자체를 비준하지 않겠다고 맞서고 있어 존 메이저 총리가 지난해
에 이어 또다시 정치적 위기를 맞고 있다. 전 보수당 당의장인 테비
트경은 10일 기자회견에서 영국의 주권을 위해 싸우는 사람들은 조약의
파기를 위해 모든 수단을 사용할 권리가 있다며 보수당의원들은 정부에
도전,노동당을 지지하라고 촉구했다. 더글라스 허드 외무장관은 이와
관련,보수당의원들이 마스트리히트 조약의 주요조항 개정을 요구하는 야
당에 동조해 현 정부가 패배할 경우 영국이 조약을 비준할 가능성은 없
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노동당은 메이저 총리가 EC지도자들과의
협상과정에서 노동조건 및 노동권에 관한 규정인 소위 사회조항 의 적
용에서 영국을 배제토록 한 특별조항은 폐지되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으
며 보수당 의원들중 일부 우파세력들도 조약의 사회조항에서 영국을 예외
로 인정할 경우 국가주권이 축소될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노동당에 대한
지지입장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