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주영 국민당 대표가 11일 국민당을 탈당했다. 지난 9일 정계은
퇴 선언과 함께 대표최고위원직 사퇴서를 제출하고 울산으로 내려간 정
대표는 이날 오후 차수명 비서실장을 통해 탈당계를 종로지구당에 제출했
다. 정 대표는 조만간 국회의원직도 사퇴할 것으로 전해졌다. 정 대표
는 또 중앙당사 14층에 있는 자신의 사무실을 이날 폐쇄하고,자신이
현대그룹 회장시절 사용하던 계동 사옥 12층에 사무실을 마련했다. 이
에따라 그동안 12층 회장실을 써오던 정세영회장은 국민당창당 이전 자
신이 사용하던 8층으로 사무실을 옮겼다. 정 대표는 또 국민당 대표비
서실과 사무처의 현대출신 직원 34명 모두에 대해서도 곧 현대로 복귀
하도록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