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처장/"학부모와 직거래 없었다" 경찰이 광운대 입시부정사건 수
사과정에서 일부 부정합격생 아버지와 알선책의 정확한 신분을 숨기고 있
지 않느냐는 의문이 제기되고 이다. 경찰은 이 대학 올 전기대 입시
부정에 관여된 학부모 10명의 신분을 확인하고서도 수사보안이라는 이유
로 이를 공개하지 않고 있을뿐 아니라 이미 검거된 알선책중 직업이 없
고 평범한 가정주부가 3명이나 되는데도 알선경위나 상부선에 대한 조사
를 제대로 하지않고 있다. 경찰은 또 장성득 육군소장의 부인 명혜화
씨(46)가 당초 입시브로커 김성수씨(3.대일외국어고 교사)에게 준
돈은 5천만원이 아니라 2억원이었다는 사실을 통장추적 결과 획인했으면
서도 수사보고서에는 그대로 5천만원으로 기록해 고의로 축소조작하려 했
다는 의혹을 사고있다. 이 사건의 핵심인물인 조하희 광운대 교무처장
은 경찰에서 "평소 잘 아는 친지이외에는 학부모들과 직거래를 하지 않
았다"고 일관되게 진술하고 있는데도 경찰은 일부 학부모가 "조씨를 직
접 만나 기부금을 줬다"는 진술을 그대로 인정할 뿐 학부모와 조씨를
연결한 알선책에 대한 조사를 하지않고 있다. 구속된 학부모중 조씨에게
직접 돈을 건네줬다는 사람은 이상혁씨(49.화일건영 대표) 등 3명
이다. 조씨는 경찰에서 "이씨를 만난 적이 없다"고 진술하고 있는 것
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밖에 알선책으로 밝혀진 안기부 직원 현진택
씨(44)와 이영일대령(전 광운대 학훈단장)에 대해선 안기부와 군에서
자체조사를 하고 있다는 이유로 "자세한 내용은 모른다"고 함구하고
있다. 한 경찰간부는 "상부에서 유력층 학부모의 신원이 공개되면서
어떻게 해서 그런 기사가 언론에 보도되느냐 는 질책이 심해 수사하는
데에 어려움이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