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대학-인기학과 강세/성대 2.6 외대 2.67 한대 2.5대
1/용인대 관광경영 23대 1 최고-강릉대 바이올린 미달 전국 73
개 후기대(36개 분할모집대 포함)의 93학년도 입학원서 접수가 15
일 오후 5시 마감됐다. 교육부는 5만9천9백9명을 모집하는 이번 후
기대에 23만8천4백62명이 지원,3.98대 1의 경쟁률을 보인 것으
로 최종 집계했다. 이 경쟁률은 88년 졸업정원제 철폐이후 후기대 경
쟁률로는 최저다. 예상을 뒤엎은 이같은 낮은 경쟁의 이유에 대해 입시
관계자들과 일선 교사들은 후기대를 포기하고 전문대로 막바로 진학하려
는 학생이 늘었고 전기대 고득점 탈락자들중 예상보다 많은 숫자가 내
년부터 바뀌는 입시제도에 개의치 않고 재수를 택했으며 전반적으로는
무조건적인 대학진학 풍조가 수그러들고 있는 경향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
했다. 많은 수험생들과 학부모들은 하루종일 접수 상황판을 지켜보며
마감시간이 임박해서야 백지원서에 학과를 써넣는 등 눈치작전을 폈으나,
그 정도는 작년보다 덜했다고 대학 접수창구 관계자들은 전했다. 이날
하루동안 원서를 접수한 수험생은 전체 지원자의 68.3%인 16만2천
8백68명으로 집계돼 작년의 마지막날 접수비율 73.9%보다 낮은 것
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마지막 학력고사라는 부담과 전기대 고득점 사태
에 따른 불안으로,서울과 지방 모두 상위권 대학의 지원율은 대체로 저
조하고 중하위권 특히 수도권 및 지방의 순수후기대 지원율은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서울소재 대학이라도 의예 한의예 경영 영문 등 취업
이 잘되는 인기학과에 지원자가 많이 몰려 수험생들의 선호가 실리위주로
바뀌어가고 있음을 반영했다. 성균관대는 1천1백60명 정원에 3천4
4명이 지원,2.6대 1의 낮은 지원율을 보였다. 한국외대 역시 2.
67대 1의 비슷한 지원율을 보였으며,한양대는 작년 3.02대1보다
낮은 2.5대 1을 기록했다. 지방의 경우 특히 군소대학들의 경쟁률
은 대부분 높았으며,대한 체육과학대에서 교명을 바꾼 용인대가 7.83
대1,신설 국립대학 목포해양대가 3.8대 1의 높은 경쟁을 보였다.
그러나 작년 10.7대 1로 전국 최고경쟁률을 기록했던 부산 동서공대
는 견제심리가 작욘한 듯 4.2대 1로 떨어졌으며 영남대는 3.1대
1,인하대는 3.18대 1을 각각 기록했다. 최고 경쟁률을 보인 대
학은 피어선대로 3백60명 정원에 3천3백69명이 지원,9.36대 1
을 기록했으며,학과별로는 용인대 관광 경영학과가 30명 정원 6백93
명 지원으로 23.1 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미달된 학과는 강릉
대 음악과 바이올린 전공으로 5명 정원에 3명만 지원했다. 후기대
입시는 오는 29일 실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