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대서방 보복조치 선언/부시,미군 1천여명 긴급배치 "워싱턴
-니코시아=외신 종합" 걸프전 종료 2년만에 그리고 부시 미 대통령의
임기만료를 1주일 남겨놓은 시점에서 미국과 영국,프랑스 등 걸프전
동맹국들은 13일(한국시각 14일 새벽) 지난 수주간 계속된 이라크의
도발행위에 대한 보복으로 1백10대의 전폭기들을 출격시켜 이라크 남
부의 대공미사일 기지들을 폭격했다. 이날 미 영 불 3국 공군들이
폭격에만 소요한 시간은 30분간이었으며,부시 대통령은 별도로 쿠웨이트
에 미군 1천3백명을 긴급 배치,만약에 있을 이라크의 육상침공에 대비
했다. 이라크 공습에는 공격기 80대 지원기 30대가 동원됐다. 말
린 피츠워터 백악관 대변인은 "초기 정보 분석 결과,작전이 완수된 것
으로 판단한다"고 말하고,"아군기들은 피해없이 기지로 무사 귀환했다"
고 확인했다. 공습이 진행되는 동안 부시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가진
빌 클린턴 대통령 당선자는 "이번 공습은 옳은 결정이며 정당한 방법으
로 진행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지지의사를 표명하고,자신이 취임한 이
후에도 사담 후세인 대통령의 도발이 반복될 경우 무력응징도 계속될 것
이라고 다짐했다. 사담 후세인 대통령은 공습이 있은 후 제2의 성
전 을 선언,서방측 공격에 대해 반격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국적군의
이번 폭격은 제한적 공격으로,군사목표물에 한정돼 있었으며,민간지역이
나 바그다드의 사담 후세인에게는 직접적인 위협이 되지 않았다. 바그
다드 라디오는 석유화학단지 인근의 주거지역 등에서 군인-민간인 등 1
9명이 폭격으로 사망했다고 말했다. 이 라디오는 부상자도 15명이 발
생했다고 말했다. 미 국방부측은 이번 작전에서 이라크의 6개 대공미
사일 기지내 8개 군사목표물을 폭격했다고 밝혔다. "워싱턴=로이터
연합 특약" 딕 체니 미 국방장관은 14일 이라크가 앞으로도 유엔 결
의안에 따르지 않을 경우 재차 공습을 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
체니 장관은 이날 CNN TV와의 회견에서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이 유엔 결의안을 어기는 종전의 행동을 되풀이 할 경우 부시 대
통령은 오는 20일 임기를 마치기 전까지 재차 공습할 준비가 완전히
되어 있다"고 말했다. "워싱턴=AP 연합 특약" 미 고위관리는 1
4일 목표물중 50%가 이번 공습으로 파괴되었다고 말해,2차 공습의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미 고위관리들은 이번 공습이 성공적으로 수행
됐으나 목표물인 미사일 중반은 기능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파리=AFP 로이터 연합" 프랑스군 참모총장 자크 랑사드 제독은
이라크에 대한 공습재개를 "배제할 수 없다"고 14일 말했다. 랑
사드 제독은 공습이 재개될 경우 프랑스기가 다시 참가할 것인지에 대해
서는 밝히지 않았으나 공습재개 가능성을 현재로서 "배제할 수 없다"고
평가하고 그 시기는 "며칠 후 혹은 몇주 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바그다드=AP 로이터 연합" 이라크는 14일 다국적군의 공습을
강력히 비난하면서 추가공습이 있다 할지라도 응분의 보복조치를 가할
것을 선언했다. 타레크 아지즈 이라크 부총리는 관영 INA통신과의
회견을 통해 "이라크는 이같은 노골적 침략에 대응할 권리를 유보해두고
있다"고 말해 보복의사를 분명히 했다. 그는 "우리는 다국적군의
요구사항과 유엔 결의를 위반하는 일이 되풀이 될 경우,추가 공습이 있
을 것이라는 미국과 영국,프랑스,러시아 등 4개국의 유엔 주재 대사들
의 경고도 거부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