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경=연합" 일본 자민당은 국제공헌을 명분으로 현행 헌법의 개정
움직임을 본격화할 방침으로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자민당은 13일
열린 당역회의에서 야당측에 헌법 개정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여야 협의
기관 의 설치를 제의키로 결정했다. 당역회의는 또 오는 22일부터 개
회되는 정기 국회에서 미쓰즈카 히로시(삼총박) 정조회장의 국회 대표질
문을 통해 헌법개정의 필요성을 제기하는 등 헌법개정문제를 주요 의제로
삼도록 한다는 데도 의견의 일치를 봤다. 가지야마 세이로쿠(미산정
육) 간사장은 이날 당역회의가 끝난 뒤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자민당
은 앞으로 소집되는 정기국회 회기중 설립을 목표로 하고 있는 정치개혁
특별위원회에서 헌법 개정문제도 다룰 방침"이라고 밝히고 "냉전구조가
붕괴된 현 시점에서 일본이 앞으로 지향해야 할 자세를 논의하는 것이
국회의 급선무로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자민당이 이처럼 헌법 개정
문제를 정식 제기키로 한 배경에는 사회당,민사당을 비롯한 일본 신당
등 일부 야당들도 지향하는 방향은 다르나 현행 헌법의 논의가 필요하다
는데 인식을 같이 하고 있다는 점이 크게 작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