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가 되면 진정 중요한 게 무언지 곱씹어 보게 됩니다. 그때마다 꼭 떠올리게 되는 3가지가 있습니다. 바로 마음, 건강, 돈입니다. 마음이 흔들리면 방향을 잃고, 건강이 무너지면 만사가 무의미해지며, 돈을 잃으면 불안이 쌓입니다. 새해에 이 3가지만 균형 있게 관리할 수 있다면, 그 자체로 의미 있는 한해가 될 것입니다. 이를 도와줄 딱 맞는 조선멤버십 시리즈 3편을 소개합니다.

◇[두고두고 보는 문장]“난 살면서 몇 번이나 울었나”

그래픽=조선디자인랩 이연주

소설가 이주란의 ‘겨울 정원’ 읽어보신 적 있는지요. 2025년 김유정문학상을 받은 작품인데요. 소설을 읽어보면 시든 겨울 정원의 황량한 풍경이 떠오르는 듯하다가도, 묘한 온기가 마음을 일렁이게 합니다.

화자는 청소 노동자인 예순살 혜숙씨. 혼자 살다가 25년 만에 딸 미래와 함께 살기 시작하는 장면을 그렸습니다. 절제된 문장으로 혜숙이 그리는 삶의 무늬를 투박한 듯 담백하게 촘촘하게 그려냅니다.

그러던 어느 날, 한 모임에서 오인환이라는 인물과 사랑에 빠집니다. 오인환은 혜숙에게 “여기저기 많이 다니면서 삽시다”며 문자를 보냅니다. 그 이후 혜숙은 시간이 조금 다르게 흐른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하지만 정원에 겨울이 내려앉던 어느 날, 혜숙은 그에게 안녕을 고합니다. 혜숙은 이렇게 독백합니다.

“난 살면서 몇 번이나 울었나. 무엇이 나란 사람을 울리나.

오늘 하루가 왜 끝나질 않지. 해가 길구나. 시간이 다르게 흐르네."

누군가는 겨울 정원을 보고 노년의 삶을 떠올릴지 모르겠습니다.그러나 텅 빈 정원에서도 온갖 일은 벌어집니다. 그곳엔 언 배추 몇 포기가 있고, 무언가 주워 먹으러 날아온 까치들과 오가는 고양이가 있습니다. 생명이 멈춰선 자리에 생명이 다시 시작합니다. 그렇게 소설은 담담하게 흘러갑니다.

우리가 보내는 시간도 ‘인지’와 ‘시각’에 따라 때론 빨라지고, 느려지는 것은 아닐까요. 새 시작을 맞은 2026년 병오년 한 해, 여러분은 어떤 마음가짐으로 시작하시는지요.

아래 황지윤 기자가 작성한 ‘두고두고 보는 문장’을 읽어보세요. 조선멤버십 회원은 무료로 열람할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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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도 정년이?]돈은 써야 내 돈...무조건 아낀다고 좋은 게 아니다

일러스트=조선디자인랩 정다운

신년을 보낸다는 것은 1년 농사 경작에 빗대기도 합니다. 올 한 해, 어떻게 보내기로 계획하셨는지요.

지난 12월3일 본지는 요리후지 타이키(頼藤太希) 머니앤유 대표를 인터뷰했습니다. 노후 설계 전문가인 요리후지씨는 “노후에 자산이 있다는 사실이 마음의 안정으로 이어지는 것은 사실이지만, 과도하게 아끼며 살다가 죽는다면 과연 행복한 인생인지 의문”이라고 했습니다.

기사를 접한 독자들의 반응은 뜨거웠습니다.

“돈은 써야 비로소 내 돈이다. 100억원을 갖고 있어도 쓰지 못했다면 궁핍하게 산 것이나 다름없다. 살아 있을 때 자신을 위해 후회 없이 써야 한다.”

“늙어서 주머니가 가벼우면 그만큼 비참한 일도 없다. 병원비가 얼마나 들지 모르니 미리 돈을 준비할 수밖에 없다.”

그렇다면 노후에 불안에 떨지 않으면서 모아둔 자금을 어떻게 써야 할까요. 요리후지씨는 나이가 들수록 ‘돈이 나가기만 한다’는 잔고 소진 공포를 이겨내려면 현금흐름 자산(CF·cash flow)을 활용할 것을 권합니다.

현금흐름 자산이란 고배당주, 채권, 리츠처럼 정기적으로 현금이 들어오는 구조를 뜻하는데요. CF 자산을 보유하면 생활비가 필요할 때 언제든 매도해 현금화할 수 있고, 배당·이자 등으로 잔고가 다시 채워지기 때문에 ‘죽기 전에 돈이 바닥나면 어쩌나’ 하는 두려움도 크게 줄어든다고 합니다.

조선일보 대표 ‘알뜰파’ 이경은 기자가 조선멤버십 회원에게 전하는 더 즐거운 노후의 비밀을 들춰보세요. 아래 기사는 효과적인 노후 자금 운용 계획과 노후 자금 인출 계획을 세울 때 주의할 점을 상세하게 다룹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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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몬 리셋]새해에는 어떻게 살아야 할까...‘잘 자는’ 사람이 이깁니다

일러스트=조선디자인랩·Midjourney

우리는 이미 AI(인공지능)의 시대를 맞았습니다. 자료 조사, 문서 작성, 프로그래밍 등 다양한 영역에서 AI가 업무를 지원하거나 대신해 줍니다. 작업 환경과 일상이 변화하면 몸도 따라갑니다. 스마트폰과 모니터에서 나오는 블루 라이트는 멜라토닌 생성을 방해하는 주범입니다. 수면 뿐 아니라 항노화, 항산화 보고로 증명된 멜라토닌이 줄어들면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없지요.

멜라토닌은 단순히 잠을 자게 하는 호르몬이 아닙니다. 밤 사이 뇌세포 사이 노폐물을 씻어내는 시스템의 스위치 역할도 합니다. 한 해의 마지막 날 일출을 기다리며 새해 계획을 세우는 것처럼 우리 몸도 어둠 속에서 새로운 시작을 준비합니다. 생체 리듬을 주관하는 호르몬, 멜라토닌이 그 증거입니다.

고령층은 멜라토닌 결핍을 막아야 치매를 적극적으로 예방할 수 있습니다. 노년의 인격과 품위를 지키려면, 우선 잠부터 제대로 자야 합니다. 새해를 맞아 수면 호르몬을 전략적으로 사용해보세요. 안철우 강남세브란스병원 내분비내과 교수가 △낮의 전략(세로토닌 확보) △밤의 전략(어둠 사수) △마음의 전략(수용과 안식) △몸의 전략(적절한 식사) 등 ‘4계명’을 제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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