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에 3선의 전재수 의원이 선출됐다.
민주당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는 7~9일 진행한 부산시장 후보 경선 결과, 전 의원이 최종 후보로 확정됐다고 9일 밝혔다. 전 의원과 경쟁한 이재성 전 민주당 부산시당위원장은 탈락했다.
민주당은 당규에 따라 전 의원과 이 전 위원장 등 2명 후보의 득표율은 공개하지 않았다.
전 의원은 선출 직후 페이스북에 올려 “저를 믿어주시고, 기회를 주셨다”며 “부산의 미래를 활짝 열어젖히겠다”고 말했다. 그는 “부산에 모든 것을 바쳤던 노무현 대통령의 꿈, 전재수가 끝까지 책임지고 완성하겠다”며 “해양수산부를 부산으로 이전한 전재수가 해양수도 부산, 결과로 증명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일 잘하는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할 힘 있고 일 잘하는 부산시장이 되겠다”며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했다.
전 의원은 노무현 정부 청와대에서 영부인을 담당하는 제2부속실장과 국정상황실 행정관을 지냈다. 그는 2016년 총선에서 부산 북구갑에 당선됐고, 이후 내리 3선을 했다. 특히 2024년 총선에선 부산 지역구에 출마한 민주당 후보 가운데 유일하게 생존했다. 이재명 정부 초대 해수부장관에 임명됐지만,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이 제기되자 작년 12월 장관직을 사퇴했다.
전 의원은 ‘바닷가 돔구장’ 건설, HMM 본사 및 해수부 산하 공공기관의 부산 이전 등을 이번 선거 공약으로 내세웠다.
전 후보가 부산시장 선거에 출마하면서, 전 의원 지역구인 부산 북구갑 보궐선거도 6·3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질 것이 확실시됐다. 민주당 지도부는 이 지역에서 부산 출신인 하정우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 차출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