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이 30일 한 언론 인터뷰에서 “마지막 공직이라는 각오로 남은 불꽃을 불태우겠다”고 했다.
오 시장은 이날 공개된 한 언론 인터뷰에서 “대통령과 5선 서울시장 중 하나를 택하라고 한다면, 5선 시장을 택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5선 정도 되면 서울시를 바꾼 사람이라는 말을 들을 수 있겠다 싶다”며 “그래서 대통령보다 5선 시장이 더 하고 싶다”고 했다. 서울시장 당선 의지를 드러낸 것이다.
그는 두 차례에 걸쳐 국민의힘 공천 신청 기간에 등록하지 않다 막판에 등록한 이유에 대해 “책임감과 소명 의식” 때문이라고 했다. 그는 “도저히 당(장동혁 지도부)의 노선을 따를 수 없기 때문에 몸부림 친 것”이라면서도 “불출마나 무소속 출마는 생각한 바 없다”고 했다.
오 시장은 자신이 당선돼야 하는 이유에 대해 “40대 이후 서울시를 위해 제 인생이 존재했다”며 진심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혹시 민주당 후보가 시장이 되면 ‘박원순 시즌2’가 다시 시작될 것”이라고 했다.
5선 성공 이후 가장 추진하고 싶은 정책으로는 ‘다시 강북 전성시대’를 꼽았다. 그는 “강북의 노후 주거지 및 상업 지역에 대한 규제 완화와 인센티브 부여로 개발을 활성화하겠다”며 “다음 임기 때는 누가 봐도 강북이 강남과 대등해졌다는 평가가 나오게 하고 싶다”고 했다.
장동혁 지도부의 노선에 대해서는 “의총을 통해 노선을 바꾼 것이 고맙다”면서도 “너무 늦은 결정이라고 생각한다. 작년 연말쯤 했어야 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저는 당에 더는 바라는 것이 없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