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은 6·3 지방선거 인천시장 후보자로 유정복 현 인천시장을 단수 공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로써 유 시장은 더불어민주당 인천시장 후보로 공천된 박찬대 의원과 맞붙게 됐다.

유정복 인천시장이 11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지방선거 공천 면접 심사를 마친 후 취재진 질문에 답변을 하고 있다. /뉴시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위원장 이정현)는 이날 오전 면접 심사를 거쳐 유 시장에 대한 단수 공천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공관위가 이날 오전 최민호 세종시장의 단수 공천을 처음 발표한 데 이어 이번 6·3 지방선거에서의 두 번째 단수 공천 사례다. 앞서 지난 8일 마감된 국민의힘 인천시장 공천 후보 접수에선 유 시장만 신청서를 냈다.

공관위는 “유 시장은 경험과 성과, 미래 비전을 모두 갖춘 지도자”라며 “재임하는 동안 위기 속에서도 인천의 재정 건전성과 도시 경쟁력을 동시에 끌어올린 검증된 리더십을 보여줬다”고 했다. 그러면서 “인천의 미래 발전 전략을 가장 안정적이고 강력하게 추진할 수 있는 인물”이라며 “인천의 더 큰 도약을 위해 유 후보와 함께하겠다”고 했다.

유 시장은 이날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인천이 대한민국 성장을 주도할 도시로 발전하는 데 있어서 책임 있는 일을 하기 위해 나오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유 시장은 “당의 미래와 대한민국 정치 발전, 국민을 생각하는 마음으로 제 역할이 있다면 그 역할을 다하겠다”고 했다.

유 시장은 17∼19대 국회의원,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행정안전부 장관, 경기 김포시장 등을 지냈다. 2014∼2018년 인천시장을 지낸 뒤 2022년 인천시장으로 재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