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19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뉴스1

이재명 대통령이 보유한 상장지수펀드(ETF)의 수익률이 150%를 돌파했다.

이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이던 작년 5월 2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국내 주식을 구매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즈음 ETF 상품 4000만원어치를 매수했는데, 코스피200 지수를 추종하는 ‘KODEX 200’과 코스닥150 지수가 오를 때 이익을 얻는 ‘KODEX 코스닥150’ ETF를 각각 2000만원씩 매수했다.

ETF 등을 매수한 정확한 시점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작년 5월 28일에 매수했다고 가정하면 두 상품의 이달 25일까지 수익률은 154%, 71%에 달한다. 따라서 이 대통령이 보유한 두 종목의 종합 수익률은 112.5%로, 수익금은 단순 계산해도 약 4500만원일 것으로 추산된다.

여기에 이 대통령은 작년 5월 향후 5년간 매월 100만원씩 총 6000만원을 더 투자해 모두 1억원어치를 사겠다는 계획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 적립식 상품은 ‘TIGER 200’ ETF로, 지난해 5월 이후 100만원씩 투자했다면 이날 기준 투자액은 총 900만원이 된다. ‘TIGER 200’은 6월 초부터 이날까지 154% 수익률을 보였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단과의 오찬 간담회에서 “부동산에 묶여 있던 돈이 생산적인 자본 시장으로 흘러가는 조짐이 나타나는 것은 매우 자연스러우면서도 고무적인 현상”이라고 말했다고 이규연 홍보소통수석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X(옛 트위터)에 글을 올려 주가 조작 신고 포상금을 크게 늘린 이억원 금융위원장을 “잘하셨다”고 칭찬하면서 “이제 주가 조작 신고 시 수십억, 수백억 원을 포상금으로 받을 수 있다. 팔자 고치는 데는 로또보다 확실히 쉽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