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026년 2월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김지호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지도부가 5일 당무감사위원회가 교체를 권고한 원외 당협위원장 37명에 대해 경고만 내리고 교체 결정은 지방선거 이후로 보류하기로 했다.

정희용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이날 최고위원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나 “작년 12월 초부터 1월 말까지 전체 254곳 당협 중 사고 당협 등을 제외한 212곳에 대해 정기 당무감사를 실시했다”며 “당무감사위는 총 37명(17.5%)의 당협위원장에 대해 교체 권고를 결정해 최고위에 보고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최고위는 이날 하위 평가를 받은 당협 37곳에 대해 교체를 보류하기로 했다. 정 사무총장은 “장동혁 대표께서 현재는 당 지방 선거 승리를 위해 모두 힘을 모아야 할 때(라고 판단했다)”라고 말했다. 선거를 약 4개월 앞두고 당협위원장을 교체하면 지선을 치르기 어렵다는 점을 고려했다는 취지다.

정 사무총장은 “지선 이후 재평가해 다시 교체 여부에 대해 결정할 것”이라며 “(장 대표께서) 37곳뿐 아니라 모든 지역에서 공천이 공정성이나 객관성을 잃는다면 원 스트라이크 아웃제를 적용해 국민 눈높이에 맞는 조치를 할 것을 주문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