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권칠승(화성병) 의원이 3일 오는 6월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권 의원은 이날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평범한 경기인으로 출발해 입법과 행정, 중앙과 지방을 두루 경험한 준비된 사람으로서 경기인의 일상을 책임지겠다”며 “기본이 든든한 경기도, 덜 피곤한 경기도를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당 내 3선 중진 의원인 그는 재선 경기도의원 출신이다. 권 의원은 김대중 대통령 후보 선거기획단 실무 당직자, 노무현 대통령 당시 청와대 행정관, 문재인 정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이재명 대통령의 당 대표 시절 수석대변인 등을 거쳤다.
권 의원은 “경기도는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경제와 산업의 중심지”라며 “그러나 출퇴근은 여전히 길고, 주거와 의료, 생계비 부담은 줄어들지 않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삶의 피로는 오히려 더 커졌다”고 했다.
그는 “가장 먼저, ‘덜 피곤한 경기도’를 만들겠다”며 “도민이 매일 겪는 불편과 피곤함을 ‘어쩔 수 없는 일’로 넘기지 않겠다”고 했다. 이어 “도민들께서 지하철에 앉아서 출퇴근하고, 버스 정류장에서 오래 기다리지 않도록 하겠다”며 “한 번 환승으로 완성되는 출퇴근길을 만들겠다”고 했다.
또 “피로의 상징이던 지하철역을 덜 피곤한 삶의 중심으로 바꾸겠다”며 “수많은 경기도 지상역의 상부 공간을 준종합 의료 클러스터와 돌봄 시설로 개발해 생활 의료와 출퇴근 돌봄을 해결하는 생활 거점으로 만들겠다”고 했다.
권 의원은 이어 “멈추지 않는 경기도를 만들겠다”며 “더 이상 경기도에서 전력과 허가, 인프라와 같은 공공의 조건 때문에 기업 유치가 위축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했다.
권 의원은 “반도체 클러스터는 갖고 싶어 하면서 발전소 짓는 일에 ‘님비’가 된다면 경기도 백년대계는 지속될 수 없다”며 “SMR(소형 모듈 원자로) 실증 단지 유치를 추진하겠다. 산업 육성을 위해 필요한 논쟁을 피하지 않겠다”고 했다.
또 “‘꿈의 암 치료기’라 불리는 ‘중입자 치료센터’를 유치하여 암 환자에게 완치의 희망은 물론, 경기도가 글로벌 메디컬 랜드마크로 도약하는 전환점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권 의원의 경기지사 출마 선언은 양기대 전 의원, 김병주 의원에 이어 민주당 내 세 번째다.
김동연 현 지사도 재선에 도전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추미애·한준호·염태영 의원 등도 곧 출마 선언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